강릉고, 코로나19 이후 첫 전교체육대회 성료

입력 2022-07-04 15: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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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이후 3년 만에 치러진 강릉고 체육대회가 풋살, 축구, 농구, 장애물 계주 등 4개 종목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사진은 축구경기 중 승부차기 결과를 기다리는 강릉고 학생들. 사진제공=전윤형

5월 22일 강릉고등학교에서 체육대회가 열렸다. 매년 열렸지만, 올해 체육대회에는 다른 점이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된 뒤 첫 번째 대회라는 것이다. 실외 마스크 의무 착용이 해제되면서 학생들은 자유롭게 마스크를 착용하거나 벗었다. 마스크를 착용하고 경기를 진행했던 지난 대회보다는 편했다.


강릉고는 한 장소에 여러 사람이 몰리는 것을 막기 위해 장소를 나눴다. 1, 2학년은 연곡면 강북공설운동장에서 대회를 진행했다. 종목은 풋살, 축구, 농구, 장애물 계주였다. 지난 대회 때는 줄다리기, 줄넘기, 팔씨름처럼 움직임이 적은 경기가 많았다.


축구, 농구, 풋살 경기는 15분씩, 토너먼트 형식으로 펼쳐졌다. 미리 정한 대진표에 따라 경기를 치렀다. 학생들은 반마다 다른 반티를 입고 각반만의 개성과 멋을 한껏 뽐냈다.


첫 번째 종목은 장애물 계주였다. 장애물로는 줄넘기, 농구공 드리블하기 등이 준비돼 학생들의 달리기 실력 차이를 줄일 수 있었다. 또한 교사들도 경기에 참여해 학생들의 많은 호응을 끌어냈다.


축구는 학교 축구장보다 넓은 축구장에서 진행돼 힘들어하는 학생들도 있었던 반면 넓은 경기장을 전략적으로 사용하는 반도 있었다. 무승부로 끝나면 승부차기가 이어져 긴장감이 더 넘쳤다.


우승을 차지하기 위해 축구, 농구, 풋살에 학생들을 나눠 승점을 챙기는 반도 있었다. 응원 점수도 있어서 각반 모두 열심히 응원했다,


가장 응원 함성이 뜨거웠던 경기는 축구 준결승이었다. 승부차기에서 이긴 3반이 골키퍼를 바꾸고 진행했다는 이유로 1반과 승부차기를 다시 했다.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접전 끝에 다시 3반이 이겨 결승에 올랐다.


결승전은 시간이 흐를수록 학생들의 반응이 뜨거워졌고, 다들 한마음 한뜻으로 원하는 팀을 응원했다. 승패가 결정되자 이긴 팀 학생들은 환하게 웃으며 신나했고, 진 팀 학생들은 “그래도 좋은 승부였다”며 훈훈하게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번 체육대회는 코로나19로 많이 쌓였던 스트레스를 풀 좋은 기회였다. 학생들은 “학교가 아닌 다른 장소에서 진행해 재밌었다”, “마스크를 쓰지 않으니까 한결 편했다”, “시험도 끝났고 체육대회를 해서 너무 좋다” 등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된 체육대회에 대해 긍정적 반응을 보였다.


이번 대회가 또 다른 코로나19 문제로 번지지 않을까 우려하는 의견도 있었지만, 다행히 별 탈 없이 끝났다. 모든 경기가 끝나자 모두 다 같이 자리를 정리하고 깔끔하게 쓰레기를 치웠다. 각반에 모여서 단체사진을 찍고 종례를 마쳤다.

전윤형 스포츠동아 학생기자(강릉고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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