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성악학회 창립총회 열려 “성악의 학문적 연구와 공연발전에 기여할 것”

입력 2022-07-09 17:5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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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현 한양대 교수를 비롯해 한국 성악발전에 뜻이 있는 대학교수, 성악가들이 주축이 된 한국성악학회(회장 고성현)가 7월 8일 오후 5시 서울 이태원 몬들이안 호텔 BQ 룸에서 창립총회를 개최했다.

한국성악학회는 클래식 음악 중 성악을 중심으로 학회 회원 및 성악을 학문적으로 연구하는 사람들이 함께 폭넓은 연구 활동과 교류사업을 전개함으로써 한국 성악계의 학문적 연구와 공연발전에 이바지하기 위해 창립됐다.

학회 측은 “급변하는 예술문화의 변화 속에서 우리의 자랑인 성악 문화를 발전시키고 무대 위에서 연주자의 역량과 논문을 비롯한 학문을 연구하는 인문학적 소양을 겸비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고자 한국성악학회를 만들게 되었다”며 “많은 성악가가 학문을 연구하고 논문을 써도 발표할 학술지가 없어 다른 학회에 논문을 기고하는 현실이다. 그래서 우리의 연구와 후배 성악가, 제자들을 위한 연구의 장이 필요하다고 생각되었다. 자유롭게 그들의 연구의 장이 되어줄 수 있는 한국성악학회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학회는 나아가 소극장을 비롯해 중·대형 공연장을 찾는 많은 관객과 소통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 수집한 빅데이터를 정부와 공유하고 예술문화 정책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한 한국성악학회 회원들 대부분 공연예술에 뛰어난 역량을 가지고 있는 점을 활용하여 (가칭)한국가곡 알리기 국민운동본부, (가칭)클래식 대중화 운동본부 등 국민정서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연주자로서의 활동도 병행하게 된다.
학회 이사진 대부분이 대학 일선에서 교육을 담당하는 교수들로 구성되어 있는 만큼 이들의 역량을 극대화하고 한국성악학회가 회원들의 역량을 한데 모으는 구심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학회 측은 “또한 세계화에 발맞추어 국제교류를 통해 한국성악의 위상을 세계에 알리며 학문적으로 한국성악계의 첫 발자취를 남기는 시작이 될 것”이라며 “이 모든 것을 위해 한국성악학회가 설립됐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양형모 기자 hmyang030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제공 | 한국성악학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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