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29년 만에 국내 새 공장 건설

입력 2022-07-13 09: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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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사 국내 투자계획 합의…2025년 양산 목표
현대자동차 노사가 29년 만에 국내 신규 공장 건설 등을 담은 국내 투자계획에 합의했다. 현대자동차는 11일 열린 2022년 임금협상에서 노동조합과 함께 ‘국내공장 미래 투자 관련 특별 합의서’를 마련했다고 12일 밝혔다.

노사는 이번 합의를 통해 글로벌 전기차 시장 수요 급증에 대응하기 위해 현대차 최초로 전기차 전용공장을 신설하기로 했다.

이로써 지난 1996년 아산공장 완공 이후 29년 만에 현대차 신공장이 들어서게 됐다. 신공장은 내년 중 착공해 2025년 차량 양산을 목표로 건립이 추진된다.

현대차 노사는 신공장 차종 이관 등 국내공장 생산물량 재편성과 연계해 기존의 노후된 생산라인도 단계적으로 재건축하기로 뜻을 모았다. 신공장 건설과 연계한 기존 생산라인 단계적 재건축을 통해 글로벌 수준의 미래형 자동차 양산공장으로 거듭나는 것이 목표다.

현대차는 미래 제조 경쟁력 강화와 작업성·환경 개선을 위해 최첨단 생산·품질 시스템 도입 등을 적극 추진하는 한편 파워트레인 부문 고용보장 방안, 산업 전환과 연계한 다양한 직무 전환 교육 등도 마련하기로 했다.

노조는 대규모 국내공장 재편 계획과 연계해 글로벌 수준의 생산 효율 향상과 품질 확보, 인력 전환 배치, 수요 대응을 위한 인력 투입비율 조정 등에 적극 협력하기로 약속했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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