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동아DB

스포츠동아DB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올스타전’이 15, 16일 잠실구장에서 펼쳐진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2019년 이후 3년 만에 다시 팬들과 함께하는 축제의 장이다. 그만큼 의미가 크다. 이에 KBO도 선수들과 팬들이 함께 즐기는 다채로운 행사를 마련했다.

올해 올스타전 이벤트는 15일 ‘올스타 프라이데이’로 포문을 연다. 미래의 스타들이 나서는 퓨처스(2군)리그 올스타전은 오후 6시 시작되며, 이에 앞서 오후 4시40분부터는 잠실구장 외야 잔디에서 선수들의 사인회와 포토타임이 진행된다.

이틀간 잠실구장 외부 제2주차장 구역에는 팬 페스트존을 마련해 팬들이 직접 행사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팬 페스트존은 플레이존, 마켓존, 스폰서존으로 구성된다.

가장 눈길을 끄는 공간은 플레이존의 ‘팬 체험존’이다. 일명 ‘주먹야구’로 불리는 ‘베이스볼5’를 즐길 수 있다. 1·2군 올스타 선수들이 팬들과 함께 ‘베이스볼5’ 경기를 치르는 이벤트도 계획돼 있다. 26m의 LED에 표출된 실제 선수의 주루 속도에 맞춰 달리기 경주를 할 수 있는 ‘러닝 LED’, 선수들이 뜬공을 잡는 실제 높이를 체감할 수 있는 ‘플라잉 캐치’ 부스도 준비된다. 자신의 투구 실력을 확인할 수 있는 ‘도전 160㎞’도 인기를 모을 전망이다.

마켓존에선 올해 올스타전 기념상품을 판매하며, 10개 구단 홈구장의 대표 먹거리도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각 구장을 대표하는 메뉴들이 잠실구장 푸드트럭으로 옮겨와 먹거리 올스타전이 열린다.

스포츠동아DB

스포츠동아DB


본 경기가 벌어지는 16일에는 사인회를 마친 뒤 선수와 팬이 함께 달리는 ‘신한은행 SOL 슈퍼레이스’가 그라운드에서 진행된다. 2019년 선보여 큰 호응을 얻었던 이벤트로, 각 구단의 선수 2명이 팬들과 함께 6개의 장애물 코스를 통과해 토너먼트로 우승을 가린다. 경기 전 응원단상에선 선수와 팬이 홈런 대결을 펼치는 ‘컴투스 랜선 홈런 레이스’가 진행되고, 이닝 중에도 전광판 이벤트를 통해 푸짐한 선물을 증정하는 등 다양한 팬 참여 행사가 예정돼 있다.

오후 6시 시작될 올스타전에 앞서서는 6월 한 달간 10개 구단 단장, 감독, 선수 등 162명의 전문가와 팬이 투표로 선정한 KBO리그 40주년 기념 레전드 40인의 최다득표자 4명이 처음 공개된다. 레전드 4명에 대한 시상은 경기 전 공식행사로 진행된다.

클리닝타임 직후에는 이대호(롯데 자이언츠)의 은퇴투어가 그라운드에서 시작된다. 은퇴 시즌에 개인통산 10번째 베스트12로 선정된 이대호는 이 자리에서 감사인사와 소감을 전하게 된다. KBO는 이대호에게 은퇴 기념 선물을 전달할 예정이다.

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