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T 박병호(왼쪽), 키움 안우진. 스포츠동아DB
이견이 없는 전반기 최고의 스타들이다.
100% 관중입장과 함께 2년 만에 정상화된 2022시즌 KBO리그가 전반기를 마쳤다. 수많은 기록이 쏟아진 가운데 팬들의 이목을 가장 크게 사로잡은 선수는 과연 누구였을까.
타자 쪽에선 2년 만에 부활의 날개를 활짝 편 박병호(36·KT 위즈), 투수 쪽에선 ‘광속구’를 스트라이크존에 날카롭게 던지는 안우진(23·키움 히어로즈)이 단연 최고였다.
박병호는 올 시즌을 앞두고 KT와 3년 30억 원의 프리에이전트(FA) 계약을 맺었다. KT는 장타력 보강을 위해 베테랑 박병호에게 거액을 투자했다. 그러나 시즌 전 박병호를 향한 시선은 그리 긍정적이지 못했다.
박병호는 지난 2년간 전 소속팀 키움에서 크게 부진했다. 2020년과 2021년 모두 타율은 2할대 초반에 머물렀고, 홈런은 각각 21개와 20개에 그쳤다. 웬만한 선수라면 나쁘지 않은 성적으로 받아들일 수 있지만, 과거 4년 연속(2012~2015년) 홈런왕을 차지한 박병호였기에 ‘에이징 커브’ 우려까지 낳았다. FA 계약 첫 시즌에 대한 기대감은 작을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박병호는 예상을 뒤엎고 완벽히 제 기량을 되찾았다. 4월 5홈런으로 시동을 걸더니 5월에는 무려 11개의 홈런을 쏟아냈다. 6월에도 10홈런을 친 박병호는 시즌 30홈런 복귀를 코앞에 둔 상태다.
안우진은 2018년 프로 데뷔 이후 올해 가장 큰 부담을 짊어진 채로 시즌을 열었다. 1선발을 맡아 타 팀 에이스들과 대결해왔다. 풀타임 선발 경험이 없는 그였지만, 큰 부담을 이겨내며 1선발로 훌륭한 성적을 남겼다. 전반기 17경기에서 10승4패, 평균자책점(ERA) 2.02를 기록했다. 투구이닝도 111.1이닝에 이르렀다.
‘역대급’ 재능으로 평가받았던 잠재력을 활짝 꽃피우는 모습이다. 직구 최고구속은 무려 160㎞까지 찍혔고, 심지어 시즌 중에는 송신영 투수코치로부터 포크볼을 전수받기까지 했다. 안우진이 든든하게 버틴 덕분에 키움은 개막 이전 최하위 후보라는 평가를 무색하게 만들었다. 전반기 2위를 확정하며 강팀으로 거듭났다. 후반기에는 충분히 선두 등극도 노려볼 만하다.
박병호와 안우진 모두 전반기 최고 스타라는 타이틀을 얻기에 부족함이 없었다. 이제 남은 과제는 꾸준함이다. 후반기에도 이들의 활약에 눈길이 쏠리는 이유다.
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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