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3일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토트넘‘과 K리그 올스타 ‘팀 K리그‘의 경기가 열렸다. 토트넘 손흥민이 골을 넣은 후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상암 | 김민성 기자 marineboy@donga.com
‘손세이셔널’ 손흥민(30·토트넘)이 주말 밤도 책임진다.
손흥민과 토트넘(잉글랜드)은 16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세비야(스페인)와 프리시즌 투어 2번째 친선경기를 치른다. 미리 보는 ‘꿈의 무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경기로 이목을 집중시킨다.
두 팀은 나란히 2022~2023시즌 UCL 조별리그에 올랐다. 토트넘과 세비야는 지난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4위로 UCL 티켓을 거머쥐었다. 다음달 조 추첨 결과에 따라선 조별리그부터 만날 수도 있다. 이벤트 성격이 강했던 13일 토트넘과 ‘팀 K리그’와 대결보다는 16일 경기의 긴장도가 높을 수밖에 없다.
아시아 최고의 축구스타이자 안토니오 콘테 토트넘 감독, 조세 무리뉴 AS로마 감독(이탈리아) 등 세계적 명장들이 공인한 ‘월드클래스’인 손흥민도 예열을 마쳤다. 6월 A매치 4연전을 마친 뒤 휴식을 취해온 그는 10일 토트넘 선수단의 입국에 맞춰 프리시즌 훈련을 시작했음에도 사흘 만에 치른 ‘팀 K리그’와 경기에서 좋은 퍼포먼스를 보였다.
후반 2분 교체 투입된 손흥민이 피치를 누빈 시간은 추가시간(3분)을 포함해 46분에 불과했다. 그러나 상암벌을 가득 메운 6만4000여 팬들을 매료시키는 데는 충분했다. ‘영혼의 단짝’ 해리 케인과 최고의 콤비 플레이를 펼쳤고, 멀티골로 6-3 승리를 이끌었다.

13일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토트넘‘과 K리그 올스타 ‘팀 K리그‘의 경기가 열렸다. 토트넘 손흥민이 골을 넣은 케인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상암 | 김민성 기자 marineboy@donga.com
슛 시도도 가장 적극적이었다. 그라운드를 밟은 팀 동료들 중 가장 많은 5차례의 슛으로 ‘팀 K리그’의 골문을 위협했다. 위험 지역에서 과감한 드리블 돌파도 종종 시도해 탄성을 자아냈다. 케인도 3차례 킥으로 2골을 뽑는 놀라운 골 결정력을 과시했으나, 주인공은 한국축구의 에이스일 수밖에 없었다.
교체 출전 과정에서 콘테 감독의 배려도 있었다. 하프타임 직후 후반 킥오프를 맞이하며 토트넘은 5명을 동시에 바꿨는데, 손흥민은 그로부터 2분 정도 흐른 뒤 홀로 터치라인에 서서 환호를 한 몸에 받았다. “흰색(토트넘 상징 컬러)으로 가득 찬 서울에서 토트넘 소속으로 득점한 것은 처음이자 어쩌면 마지막일 수 있다. 대표팀이든, 클럽이든 득점은 늘 행복하지만 토트넘의 일원으로 서울에서 넣은 골은 훨씬 특별했다”는 것이 그의 소감이다.
하루 2차례씩 강도 높은 팀 훈련을 소화하는 손흥민은 이제 또 한번의 특별한 밤을 만들 참이다. 4만3000여 만원관중이 예상되는 세비야와 친선경기를 모두가 주목하고 있다.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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