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재윤 “갑옷에 칼까지 30kg, 조선군 만난 적 없어” (한산)

입력 2022-07-19 17: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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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윤 “갑옷에 칼까지 30kg, 조선군 만난 적 없어” (한산)

배우 조재윤이 영화 ‘한산: 용의 출현’ 관람 소감을 밝혔다.

조재윤은 19일 오후 서울 송파구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점에서 진행된 영화 ‘한산: 용의 출현’ 기자간담회에서 “극 중 외국인 캐릭터를 연기했지만 토종 한국인이라 영화 보는 내내 ‘발포하라’ 한 마디에 울컥하더라. 뜨거운 영화였고 이런 영화에 출연할 수 있게 허락해준 감독님께 감사하다”고 고백했다.

그는 “영화를 보니 촬영 현장이 그립다. 조선군을 만난 적이 없었다. 왜군은 왜군대로 조선군은 조선군 대로 연기했다”면서 “갑옷 무게가 25kg 정도인데 칼까지 하면 30kg 정도 되는 의상을 입고 연기했다. 세트장 배가 높아서 연기하기 쉽지 않았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이렇게 멋있는 영화를 만들어주신 감독님께 감사하고 뜨거운 영화를 볼 수 있어 행복하다”고 전했다.

‘한산: 용의 출현’은 명량해전 5년 전, 진군 중인 왜군을 상대로 조선을 지키기 위해 필사의 전략과 패기로 뭉친 이순신 장군과 조선 수군의 ‘한산해전’을 그린 전쟁 액션 대작이다. 2014년 여름 1761만명을 기록, 대한민국 박스오피스 역대 1위에 오른 ‘명량’의 김한민 감독이 기획한 ‘이순신 3부작 프로젝트’ 가운데 두 번째 작품이다.

‘한산: 용의 출현’ 주인공 젊은 이순신으로는 배우 박해일이 열연했다. 그는 김한민 감독과 ‘극락도 살인사건’(2007)과 ‘최종병기 활’(2011)에 이어 세 번째로 호흡을 맞췄다. 더불어 변요한, 안성기, 손현주, 김성규, 김성균, 김향기, 옥택연, 공명, 박지환, 조재윤 등이 함께했다. 영화는 27일 극장 개봉.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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