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길 “1년 열심히 한다고 이병헌-송강호 못 따라가” [화보]
배우 김남길의 화보가 공개됐다.
오는 8월 3일 개봉을 확정 지은 영화 ‘비상선언’에서 부기장 ‘현수’ 역을 맡은 배우 김남길. 오랜만에 화보를 진행한 그는 “연기할 때는 낯을 안 가리는데, 사진 찍는 카메라는 낯설다”고 수줍어했다. 그러면서도 특유의 날카로운 선과 우월한 비율로 멋진 화보를 완성했다.
김남길은 코로나19로 영화 개봉이 미뤄진 것에 대해 “약간 부담은 되지만 그저 영화가 개봉해 사람들과 만날 수 있는 것 자체가 다행이다 싶다”고 말했다. 그는 부기장 캐릭터를 위해 항공사 기장에게 도움을 요청, 모의 비행을 여러 번 했다고. 김남길은 “기장님께 여태까지 본 영화 캐릭터 중 진짜 기장에 가까웠던 사람이 누구였냐 여쭸더니 ‘설리: 허드슨강의 기적’의 톰 행크스라고 하더라. 배우 입장에서 욕심이 생겼다. 이륙, 랜딩 순서는 물론이고 출발부터 도착까지 입력해야 하는 버튼 순서도 다 익혔다. 항공사 기장들이 하는 유튜브도 찾아보고, 항공 비행 게임용 패드를 사서 연습했다”고 밝혔다.
김남길은 “밸런스에 주의했다”면서 “신이 많은 편이 아니어서, 내가 맡은 역할만 잘하면 된다고 생각했다. 자칫 캐릭터 하나가 튀어서 극을 끌고 가는 데 몰입을 방해하면 안 되는 작품”이라고 털어놨다. 그는 “주인공도 조연과 작품을 돋보이게 하는 역할이라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어떤 작품이든 관객들이 주인공의 감정을 잘 따라올 수 있게 구성이 짜여진 반면, 조연은 중간중간 나와 극에 긴장감을 형성하는 역할이다. 욕심을 부리면 해가 된다”고 생각을 밝히기도 했다.
여전히 “연기는 어렵다”는 김남길. 그는 “가만히 있는 성격이 아니라 이것저것 해 봤다. 어떤 것들은 대충 한번 해보고 나면 ‘이 정도면 알 것 같아’라는 생각이 드는데, 연기는 그렇지가 않았다. 연기가 지치지 않는 건 지금도 그렇다. 알면 알수록 참 어렵구나 싶다. 단순히 한두 달, 1년 열심히 한다고 이병헌이나 송강호 같은 배우를 따라갈 수 없는 거다. 그런 매력이 있고, 그래서 연기가 어렵다”고 고백했다.
이어 김남길은 “좋은 작품이나 역할의 기준은 조금씩 바뀌고 있다”면서 “어릴 때는 미래를 보장받을 수 있는 작품을 골랐다면, 작가주의적인 시나리오를 좋아했던 시기가 있고, 지금은 과한 욕심이지만 작가주의와 대중성이 반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더불어 “‘비상선언’은 이 조합이면 망할 수가 없다고 생각했다”며 “‘좋은 작품은 시간이 지날수록 향기가 짙어지는 법’이라는 얘기를 (전)도연 누나와 자주 한다. 그럼에도 숫자라는 건 관객과 소통하는 지표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김남길은 “기대를 부풀려 놓으면 실망도 큰 법인데…”라면서도 “(‘비상선언’ 관객 수)1천만면 간다면 도연 누나와 얼싸안고 울어야지”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김남길의 화보는 코스모폴리탄 8월호와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배우 김남길의 화보가 공개됐다.
오는 8월 3일 개봉을 확정 지은 영화 ‘비상선언’에서 부기장 ‘현수’ 역을 맡은 배우 김남길. 오랜만에 화보를 진행한 그는 “연기할 때는 낯을 안 가리는데, 사진 찍는 카메라는 낯설다”고 수줍어했다. 그러면서도 특유의 날카로운 선과 우월한 비율로 멋진 화보를 완성했다.
김남길은 코로나19로 영화 개봉이 미뤄진 것에 대해 “약간 부담은 되지만 그저 영화가 개봉해 사람들과 만날 수 있는 것 자체가 다행이다 싶다”고 말했다. 그는 부기장 캐릭터를 위해 항공사 기장에게 도움을 요청, 모의 비행을 여러 번 했다고. 김남길은 “기장님께 여태까지 본 영화 캐릭터 중 진짜 기장에 가까웠던 사람이 누구였냐 여쭸더니 ‘설리: 허드슨강의 기적’의 톰 행크스라고 하더라. 배우 입장에서 욕심이 생겼다. 이륙, 랜딩 순서는 물론이고 출발부터 도착까지 입력해야 하는 버튼 순서도 다 익혔다. 항공사 기장들이 하는 유튜브도 찾아보고, 항공 비행 게임용 패드를 사서 연습했다”고 밝혔다.
김남길은 “밸런스에 주의했다”면서 “신이 많은 편이 아니어서, 내가 맡은 역할만 잘하면 된다고 생각했다. 자칫 캐릭터 하나가 튀어서 극을 끌고 가는 데 몰입을 방해하면 안 되는 작품”이라고 털어놨다. 그는 “주인공도 조연과 작품을 돋보이게 하는 역할이라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어떤 작품이든 관객들이 주인공의 감정을 잘 따라올 수 있게 구성이 짜여진 반면, 조연은 중간중간 나와 극에 긴장감을 형성하는 역할이다. 욕심을 부리면 해가 된다”고 생각을 밝히기도 했다.
여전히 “연기는 어렵다”는 김남길. 그는 “가만히 있는 성격이 아니라 이것저것 해 봤다. 어떤 것들은 대충 한번 해보고 나면 ‘이 정도면 알 것 같아’라는 생각이 드는데, 연기는 그렇지가 않았다. 연기가 지치지 않는 건 지금도 그렇다. 알면 알수록 참 어렵구나 싶다. 단순히 한두 달, 1년 열심히 한다고 이병헌이나 송강호 같은 배우를 따라갈 수 없는 거다. 그런 매력이 있고, 그래서 연기가 어렵다”고 고백했다.
이어 김남길은 “좋은 작품이나 역할의 기준은 조금씩 바뀌고 있다”면서 “어릴 때는 미래를 보장받을 수 있는 작품을 골랐다면, 작가주의적인 시나리오를 좋아했던 시기가 있고, 지금은 과한 욕심이지만 작가주의와 대중성이 반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더불어 “‘비상선언’은 이 조합이면 망할 수가 없다고 생각했다”며 “‘좋은 작품은 시간이 지날수록 향기가 짙어지는 법’이라는 얘기를 (전)도연 누나와 자주 한다. 그럼에도 숫자라는 건 관객과 소통하는 지표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김남길은 “기대를 부풀려 놓으면 실망도 큰 법인데…”라면서도 “(‘비상선언’ 관객 수)1천만면 간다면 도연 누나와 얼싸안고 울어야지”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김남길의 화보는 코스모폴리탄 8월호와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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