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수출 신화’ 켈리, NL 이달의 투수 선정 ‘ERA 1.31’

입력 2022-08-03 06:5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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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릴 켈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역수출의 신화로 불릴 만 하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마운드를 이끄는 메릴 켈리(34)가 이주의 선수에 이어 이달의 투수상까지 받았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3일(이하 한국시각) 각 리그의 이달의 선수-투수-신인을 발표했다. 켈리가 내셔널리그 이달의 투수에 오른 것.

켈리는 지난 한 달간 6경기에서 41 1/3이닝을 던지며, 4승 무패와 평균자책점 1.31을 기록했다. 또 볼넷 8개를 내주는 동안 삼진 33개를 잡았다.

총 6경기에서 모두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했고, 4경기에서는 퀄리티 스타트+로 매우 좋은 모습을 보였다. 또 3자책점 경기는 없었다.

즉 켈리는 7월에 나선 6경기에서 최소 6이닝을 던지며, 3자책점 미만을 기록한 것. 가장 좋지 않았던 경기의 내용이 6 1/3이닝 2실점이다.

켈리는 지난 한 주간 2경기에서 15이닝 무실점으로 내셔널리그 이주의 선수에 오른 뒤 이달의 투수에까지 선정되는 기쁨을 맛봤다.

이에 켈리는 시즌 성적을 큰 폭으로 향상시켰다. 켈리는 지난 1일까지 시즌 21경기에서 125 1/3이닝을 던지며, 10승 5패와 평균자책점 2.87을 기록했다.

이는 2020년 단축 시즌을 제외하고는 커리어 하이. 켈리는 지난 2019년과 지난해 각각 4.42와 4.44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한 바 있다.

이제 켈리는 한국 프로야구 KBO리그에서 메이저리그로 돌아간 선수 중 역수출의 신화로 불릴 것으로 보인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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