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실 “子 혼전임신 소식에 이성 잃어…한동안 손주 안 봐” (4인용식탁)

입력 2024-05-28 00: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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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실 “子 혼전임신 소식에 이성 잃어…한동안 손주 안 봐” (4인용식탁)

개그계 대모 이경실이 아들 손보승의 혼전임신 소식에 충격을 받았던 사연을 공개했다.

오늘(27일) 저녁 8시 10분에 방송된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4인용식탁’(이하, ‘4인용식탁’)에서는 선우용여가 출연한다. 이경실, 김경란, 박술녀를 자신의 아파트에 초대했다. 이날은 각자 취향에 따라 직접 요리를 가져와 함께 즐기는 ‘포틀럭 파티’를 개최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이경실은 2022년 4월 갑작스러운 손자의 탄생으로 환갑도 되기 전 할머니가 된 심경을 고백했다. 당시 23살이었던 아들 손보승이 “아기의 심장 소리를 들었다”며 여자 친구의 혼전임신 사실을 고백했을 때 “지금까지 산전수전 다 겪었지만, 눈앞이 하얘지더라. (아기를 낳겠다)는 내가 발악했다. 내 자식이 가장이 되는 게 싫더라. 손주를 낳고도 한참 아들 얼굴을 안 봤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경실은 아들 내외를 받아주기까지 며느리의 역할이 컸다는 감동 사연을 덧붙였다. “3개월간 시간을 두고 냉정하게 봤는데, 다행히 며느리가 애를 예쁘게 잘 키우더라. 아들은 못 믿겠는데, 며느리에게 믿음이 생겼다. 집으로 불러서 안아줬더니 설움에 울더라. 그래서 내가 ‘여기까지만 하자, 앞으로 잘살아 보자’ 했다”라고 전했다.


한편 이날 선우용여는 김경란을 ‘생명의 은인”이라고 고백했다. 경란은 촬영 도중 선우용여의 뇌경색 증상을 발견, 급히 녹화를 중단시키고 응급실로 옮겼던 당시를 회상한다. 김경란은 “녹화장에서 얘기를 나누는데 선생님이 동문서답을 하시더라. 발음도 어눌하고 느렸다”며 위험천만했던 상황을 생생히 증언했다. 김경란 덕분에 골든타임을 지킨 선우용여는 “(고마웠던 순간을) 잊어버릴 수 없지”라며 특별한 마음을 전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사진=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4인용식탁’이슬비 동아닷컴 기자 misty8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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