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지병원, 인공관절 수술로봇 큐비스 조인트 도입

입력 2022-08-04 15:4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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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기술로 개발, 뼈 절삭 전 과정 로봇이 진행
출혈 및 통증 적어 고령층 관절수술 부담 덜어
정형외과 김진구 교수팀 수술로봇 대상자 선정
명지병원은 인공관절 수술로봇 큐비스 조인트(CUVIS joint)를 도입했다.

큐렉소사가 국내기술로 제작한 큐비스 조인트는 인공관절 수술 시 뼈 절삭 전 과정을 로봇이 자동으로 진행하기 때문에 의사의 숙련도나 경험에 따라 수술 완성도에 편차가 있었던 것을 보완했다. 특히 수술 전 3D입체영상으로 뼈의 모양과 형태, 위치 및 각도 등을 분석해 정확히 절삭하기 때문에 오차율이 낮고, 출혈량 및 통증이 적어 고령층도 인공관절 수술에 대한 부담을 덜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큐비스 조인트는 명지병원 정형외과 김진구 교수팀이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의 ‘서비스로봇 활용 실증사업’ 의료용 수술로봇 분야 대상자로 선정되어 수술현장에서 활용하게 됐다. 김진구 교수는 스포츠의학 및 무릎 관절 분야 권위자로 전방십자인대 재건술 3000례를 기록했고 스피드스케이팅 이상화 선수 주치의를 비롯해 안정환, 홍성흔, 박태환 등 다수의 국가대표 선수 치료를 맡았다.



김진구 교수는 “인공관절 수술은 손상된 뼈를 깎아 인공관절을 삽입하는 수술로 정밀한 뼈 절삭이 치료성과에 직결된다”며 “수술로봇을 활용한 더 나은 의료서비스 제공은 물론, 국산 수술로봇 성능검증과 임상데이터를 활용한 연구 등 국책사업을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스포츠동아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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