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입대를 앞둔 배우 나인우의 차기작이 결정됐다. ‘KBS의 아들’답게 이번에도 KBS 드라마다.
12일 동아닷컴 취재 결과 나인우는 최근 차기작으로 KBS 드라마 ‘퇴근 후에 만나요’를 확정했다. 그는 ‘퇴근 후에 만나요’에서 스타트업 에어밸런스 대표 한성준 역을 맡아 완벽주의지만 귀여운 순정남 캐릭터를 선보일 예정이다.
앞서 나인우는 지난해 남자 주인공 지수가 ‘학교 폭력’ 의혹으로 중도 하차한 KBS 드라마 ‘달이 뜨는 강’에 투입되면서 주목받기 시작했다. 당시 그는 작품에 급작스럽게 합류했으나 위화감 없는 모습과 안정적인 연기로 호평을 받았다. 그해 연말 ‘KBS 연기대상’에서 남자 신인상과 베스트 커플상 2관왕을 차지했다.
나인우는 올해 초 KBS 대표 주말 예능 ‘1박2일’ 시즌4에 합류한데 이어 지난 4일 종영한 드라마 ‘징크스의 연인’까지 KBS와 깊은 인연을 이어왔다. ‘KBS의 아들’로 거듭난 나인우는 ‘퇴근 후에 만나요’로 또 한 번 KBS와 함께하게 됐다.
KBS 편성 예정인 ‘퇴근 후에 만나요’는 영혼결혼식을 둘러싼 오해, 음모, 범죄가 넘실대는 쑥대밭에서 죽은 남자와 결혼한 여자, 그런 귀신의 신부를 사랑하는 남자의 신부 탈취 로맨스를 담은 작품이다. 2019년 네이버에서 연재된 웹소설을 원작으로 하며 드라마 ‘프로듀사’ ‘좀비탐정’ ‘태종 이방원’ 등의 심재현 감독이 연출한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