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리에A 데뷔전’ 김민재, 무난한 평점-감독의 극찬 받아

입력 2022-08-16 09:4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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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아시아 최고 수비수’ 김민재(26, 나폴리)가 세리에A 데뷔전에서 무난한 평점을 받았다. 또 나폴리 감독은 김민재를 극찬했다.

김민재는 16일(이하 한국시각) 이탈리아 베로나에 위치한 스타디오 마르크 안토니오 벤테고디 스타디움에서 열린 엘라스 베로나와의 2022-23시즌 세리에A 1라운드 원정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이날 김민재는 나폴리의 중앙 수비수로 나서 풀타임을 소화했다. 활발한 공격을 펼친 나폴리는 5-2로 승리하며 1라운드에서 기분 좋은 첫 승을 거뒀다.

김민재는 포백의 중앙 수비를 맡아 후반 추가시간 한 차례 경고를 받은 것 외에는 베로나의 공격을 차단하는 것은 물론 공격에서도 적극적으로 나섰다.

경기 후 축구 통계 전문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에 따르면 김민재는 이날 팀에서 가장 많은 94회의 볼 터치와 82차례의 패스를 시도했다.

이 중 두 차례가 키패스로 연결됐고, 패스 성공률은 90%에 달했다. 또 롱패스 7회 중 4회 성공, 걷어내기 4회, 가로채기 2회, 태클 2회를 기록했다.

후스코어드닷컴은 경기 뒤 김민재에게 평점 7.0을 부여했다. 비교적 무난한 평점. 나폴리에서는 스타니슬라우 로보트카가 7.9점으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하지만 나폴리를 이끄는 루차노 스팔레티 감독은 “김민재는 완벽했고, 여러 상황에서 훌륭한 모습을 보였다”며 극찬했다.

이어 “칼리두 쿨리발리를 다시 보는 것 같았다”며 김민재의 영입이 성공적이라는 평가를 내렸다. 쿨리발리는 이번 여름에 첼시로 이적했다.

이제 김민재는 오는 22일 몬자와의 세리에A 2라운드 홈경기에 나설 예정이다. 김민재는 이 경기를 통해 나폴리 홈 팬들에게 첫 선을 보인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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