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너 30홈런’ DET 카펜터, 빅리그 4G 만에 첫 홈런 ‘쾅’

입력 2022-08-16 11:3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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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리 카펜터(디트로이트)가 16일(한국시간) 클리블랜드전 6회 솔로 홈런을 때려낸 뒤 베이스를 돌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올 시즌 마이너리그에서 30홈런을 때려낸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의 유망주 케리 카펜터(25)가 빅리그 콜업 후 4경기 만에 첫 홈런을 신고했다.

카펜터는 1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의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열린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의 더블헤더 2차전에 7번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지난 11일 빅리그 데뷔 후 4번째 선발 출장 경기. 카펜터는 이날 4타수 3안타(1홈런) 1타점 3득점으로 맹활약, 팀의 7-5 승리에 힘을 보탰다. 더블헤더 1차전에선 클리블랜드가 4-1로 이겼다.

2회 첫 타석에서 2루타로 포문을 연 카펜터는 4회에는 2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카펜터는 팀이 4-3으로 앞선 6회 세 번째 타석에서 상대 두 번째 투수 엘리 모건의 초구를 공략, 우중월 솔로 홈런을 때려냈다.

카펜터의 빅리그 첫 홈런이자 첫 타점. 앞선 타자 조나단 스쿱에 이은 백투백 홈런포이기도 했다.

카펜터는 8회 네 번째 타석에서도 안타를 추가, 3안타 경기를 완성했다.

앞선 3경기에서 7개의 삼진을 당하며 빅리그의 벽을 실감해야 했던 카펜터는 이날 삼진 없이 마수걸이 홈런포 등 3안타로 활약하며 서서히 적응해 가는 모습이다. 빅리그 4경기 성적은 타율 0.267 1홈런 1타점 OPS 0.846이다.

우투좌타 외야수인 카펜터는 2019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디트로이트의 19라운드 지명(전체 562순위)을 받고 프로에 데뷔했다.

2019년 마이너리그에서 타율 0.303 9홈런 35타점, 2021년 타율 0.262 15홈런 74타점을 기록한 카펜터는 올 시즌 트리플 A와 더블 A에서 타율 0.313 30홈런 75타점의 눈부신 활약을 펼쳤고 지난 11일 빅리그로 전격 콜업됐다.

동아닷컴 고영준 기자 hotbas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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