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시양 “데뷔 첫 코믹 연기 ‘잘 놀았다’ 싶어” (미남당) [일문일답]

입력 2022-08-23 08:11: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크게보기


배우 곽시양이 데뷔 첫 코믹 연기에 도전했던 ‘미남당’ 종영과 관련해 소감을 전했다.

곽시양은 KBS2 월화드라마 ‘미남당’ (연출 고재현, 윤라영 / 극본 박혜진 / 제작 피플스토리컴퍼니, AD406, 몬스터유니온)에서 카페 미남당의 바리스타이자, 박수무장으로 위장한 서인국(남한준 역)과 함께 사건을 파헤쳐 나가는 공수철 역을 맡았다.

‘미남당’은 카카오 페이지 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한 화제작 ‘미남당-사건수첩’을 원작으로 하고 있다. 곽시양은 매회 다채로운 변장과 허당미 넘치는 표정연기, 간드러지는 하이톤으로 사투리 대사를 맛깔나게 소화하며 ‘미남당’을 통해 연기 변신을 꾀했다.

그동안 강렬하고 도회적인 분위기의 캐릭터를 주로 맡아 온 곽시양은 ‘미남당’을 통해 순박하고 사랑스러운 매력을 드러낸 것. 힘을 빼고 자연스러운 모습으로 자신의 연기 스펙트럼을 확장하며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 이하 곽시양 일문일답 전문

- ‘미남당’을 마친 소감은.


이번 작품을 통해서 정말 제대로 시원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처음으로 도전하는 코믹 장르였는데 촬영하는 동안 연구도 많이 하고 정말 “잘~~놀았다” 싶어 시원합니다.


- 공수철은 그동안 곽시양이 보여주지 않았던 캐릭터다. 이 배역을 하기로 결심한 동기는.

대본이 술술 읽히고 내용이 정말 재미있었습니다. 제가 공수철 역을 맡는다면 잘 할 자신도 있었어요. 뭔가 도전한다는 생각에 들떠 있었습니다.


- 데뷔 후 처음으로 코믹 연기에 도전했는데, 공수철을 연기하면서 중점을 둔 부분은.

아무래도 사투리를 연기해야 하다 보니 말투에 가장 신경을 많이 썼던 것 같아요. 물론 100%는 아니지만 어색하면 시청자분들도 보시기에 불편할 거라 생각이 들었거든요. 드라마를 어떻게 하면 재미있게 할 수 있을지 리허설도 많이 했던 것 같습니다.


- 공수철은 정 많고 순박한 면모를 지닌 인물. 실제 자신과는 얼마나 닮아 있나.

연기로 한순간에 다른 사람이 되는 건 불가능 하다고 생각해요. 어떤 역할이든 어느 정도는 자신이 담겨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저 또한 어느 면모는 순박하고 동네 바보 같을 때도 있지만, 또 일할 때면 굉장히 진중하게 접근하려고 합니다.


- ‘미남당’을 보며 “내가 봐도 웃겼다” 싶은 장면을 꼽아본다면.

저는... 제가 나오는 장면은 다 웃기던 걸요.. 100%는 아니지만 제가 했던 공수철을 보면 왜 이렇게 웃긴지요..(웃음)


- ‘미남당’을 함께 한 ‘미남당즈’와의 호흡은 어땠는지?

많은 배우분들이 출연하셨는데 정말 재미있고 즐겁게 촬영한 현장이었습니다. ‘미남당즈’ 친구들과 연기할 때면 포인트가 되는 신에서는 많은 준비를 해왔던 것 같습니다 특히 코믹 신을 촬영할 때는 서로 배틀하는 것 같았어요. 서인국씨랑은 전부터 친구였기에 쿵짝이 잘 맞았고, 강미나씨는 처음으로 호흡을 맞춰봤는데 굉장히 유쾌하고 쿨한 친구였어요. 백서후 친구도 신인이지만 연기에 열정이 있었구요. 그래서 현장이 더 즐거웠던 것 같습니다


- 매년 쉼없이 연기행보를 이어왔는데, 향후 활동 계획은.

앞으로 빠른 시일 내에 여러분들께 찾아 뵐 수 있는 날이 오길 기대해보고 있습니다. 제게 주어진 역할이 있다면 무엇이든 재미있게 해보고 싶습니다. 촬영이 끝난 지금도 아직은 수철이가 그립네요. 천천히 생각해보려고 합니다.


- 마지막으로 ‘미남당’을 사랑해주신 시청자분들께 한 마디.

미남당을 아껴주고 사랑해주신 시청자 여러분, 재미있게 봐주셨다면 그걸로 저는 너무 행복하고 만족합니다. 앞으로도 좋은 작품, 역할에 도전하면서 재미를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그동안 미남당을 시청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다른 작품에서도 만나요!

사진=피플스토리컴퍼니
동아닷컴 이슬비 기자 misty8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