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기아-현대모비스-LG에너지솔루션, 인도네시아 배터리셀 합작사 투자금 9500억 확보

입력 2022-08-23 15: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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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기아, 현대모비스, LG에너지솔루션이 인도네시아에 건설 중인 배터리셀 합작공장과 관련해 투자 자금 7억1000만 달러(약 9500억 원)를 확보했다고 23일 밝혔다.


합작사는 해외 금융기관 5곳으로부터 차입 기간 총 10년인 투자를 받고, 사업 진행단계에 따라 순차적으로 자금을 인출할 계획이다.


합작사를 설립한 현대자동차와 기아, 현대모비스, LG에너지솔루션은 자금 조달을 위해 지분율에 따라 채무 보증에 나섰다. 여기에 공적 수출신용기관인 한국무역보험공사의 신용 보증이 더해져 원활한 자금 조달이 가능했다.


지난해 8월 출자사들은 약 11억 달러(약 1조4700억 원)를 투자해 자카르타 인근 카라왕 산업단지 내 배터리셀 합작사를 설립했다. 합작공장은 내년 상반기 완공 예정이며, 2024년 상반기에 배터리셀 양산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번 투자 자금 확보로 전기차 전용 모델에 최적화된 배터리셀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한 출자사들의 인도네시아 프로젝트도 순항할 전망이다.


LG에너지솔루션 관계자는 “현대자동차와 기아의 전용 전기차 모델에 LG에너지솔루션의 고성능, 고효율 배터리셀 신기술을 적용해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선보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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