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최원태. 스포츠동아DB
올 시즌 선발로 꾸준히 활약한 최원태는 21경기에서 7승5패, 평균자책점(ERA) 3.49를 기록 중이다. 팀이 선발로테이션을 조정하고 불펜에 힘을 더하는 시기인 7월에는 잠시 불펜으로 나서기도 했다. 그러나 8월 3경기에선 승리 없이 2패만 떠안은 채 ERA는 5.87에 그쳤다. 부상까지 겹치면서 전열을 벗어나게 됐다.
키움으로선 비상사태다. 앞서 21일에는 5선발 자원인 정찬헌과 한현희가 모두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시즌 전 구상한 선발진 중 현재 남아있는 이는 안우진, 에릭 요키시, 타일러 애플러뿐이다. 홍 감독은 “24일 선발은 일단 윤정현이 맡는다. 26일에는 김선기가 선발 공백을 메운다”고 밝혔다. 이어 “한현희는 몸에 이상이 없다. 2군에서 확실한 모습을 보여줘야 1군에 올릴 수 있다. 정찬헌 역시 2군에서의 투구 결과를 한 번 지켜보고 날짜를 조율하겠다”고 덧붙였다.
현재의 선발로테이션대로면 키움은 25일 창원 NC 다이노스전에는 애플러가 나선다. 27~28일 잠실 LG 트윈스전은 안우진과 요키시가 맡는다.
고척 | 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