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진 비상’ 키움 최원태 말소, 홍원기 감독 “윤정현, 김선기 투입”

입력 2022-08-23 17: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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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최원태. 스포츠동아DB

키움 히어로즈 홍원기 감독은 23일 고척 KIA 타이거즈전에 앞서 우완투수 최원태(25)의 1군 엔트리 말소 소식을 전했다. 홍 감독은 “최원태가 골반 통증이 있어 휴식이 필요하다는 소견을 받았다. 트레이닝 파트에서 열흘 정도는 회복시간이 필요하다고 하더라. 몸 상태를 계속 확인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올 시즌 선발로 꾸준히 활약한 최원태는 21경기에서 7승5패, 평균자책점(ERA) 3.49를 기록 중이다. 팀이 선발로테이션을 조정하고 불펜에 힘을 더하는 시기인 7월에는 잠시 불펜으로 나서기도 했다. 그러나 8월 3경기에선 승리 없이 2패만 떠안은 채 ERA는 5.87에 그쳤다. 부상까지 겹치면서 전열을 벗어나게 됐다.

키움으로선 비상사태다. 앞서 21일에는 5선발 자원인 정찬헌과 한현희가 모두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시즌 전 구상한 선발진 중 현재 남아있는 이는 안우진, 에릭 요키시, 타일러 애플러뿐이다. 홍 감독은 “24일 선발은 일단 윤정현이 맡는다. 26일에는 김선기가 선발 공백을 메운다”고 밝혔다. 이어 “한현희는 몸에 이상이 없다. 2군에서 확실한 모습을 보여줘야 1군에 올릴 수 있다. 정찬헌 역시 2군에서의 투구 결과를 한 번 지켜보고 날짜를 조율하겠다”고 덧붙였다.

현재의 선발로테이션대로면 키움은 25일 창원 NC 다이노스전에는 애플러가 나선다. 27~28일 잠실 LG 트윈스전은 안우진과 요키시가 맡는다.

고척 | 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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