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투어 CP 여자오픈 내일 티샷, 디펜딩 챔프 고진영 3년만에 방어전

입력 2022-08-24 05: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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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진영.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민지·코다·리디아 고 등 ‘톱5’ 총출동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고진영(27)이 3년 만에 디펜딩 챔피언으로 타이틀 방어에 나선다.

무대는 25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오타와의 오타와 헌트 앤드 골프클럽(파72)에서 개막하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캐나다 퍼시픽(CP) 여자오픈(총상금 235만 달러). 고진영이 좋은 기억을 갖고 있는 대회다. 고진영은 직전 2019년 대회 우승자이다.

이 대회는 2020년과 2021년을 코로나19 여파로 건너뛰었다. 디펜딩 챔피언의 귀환이 3년 만인 이유이다.

고진영은 온타리오주 오로라의 마그나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2019년 대회에서 나흘 내내 72홀 ‘노보기 플레이’를 펼치며 최종합계 26언더파 262타로 우승했다. 당시 고진영은 이 대회 우승으로 시즌 4승, LPGA 투어 통산 6승을 기록하는 한편 시즌 최다승, 상금왕, 올해의 선수상 등 주요 부문 1위 자리를 굳힐 수 있었다. 이후 고진영은 7승을 더해 현재 LPGA 투어 통산 13승을 기록 중이다.

하지만 최근 고진영은 세계 랭킹 1위답지 않게 주춤하고 있는 모양새다. 3월 HSBC 위민스 월드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한 이후 5차례 톱10에 이름을 올렸지만 우승소식은 전하지 못하고 있다. 특히 최근 2경기는 부진했다. 7월 트러스트 골프 여자 스코틀랜드 오픈 공동 7위, 가장 최근 대회인 8월 6일 AIG 여자오픈에서는 컷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이 대회 이후 고진영은 대회에 참가하지 않고 컨디션을 조절해 왔다.

CP 여자오픈에는 고진영 외에 이민지(호주), 넬리 코다(미국), 리디아 고(뉴질랜드), 브룩 헨더슨(캐나다) 등 여자 세계랭킹 ‘톱5’가 총출동한다. 한국선수로는 이번 시즌에서 1승을 올린 전인지(28), 2017년 이 대회 우승자인 박성현(29), 김세영(29), 유소연(32), 이정은6(26) 등 15명의 한국 선수들이 출사표를 냈다.

양형모 기자 hmyang030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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