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세리에 A 2R ‘이주의 팀’ 선정…‘괴물 수비수’ 입증

입력 2022-08-24 09:5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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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26·나폴리)가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 2라운드 ‘이주의 팀(Team of the Week)’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불과 2경기 만에 ‘괴물 수비수’란 별칭이 허명이 아님을 입증했다.

김민재는 축구 통계전문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이 자체 평점을 기준으로 선정한 주간 베스트11에 중앙수비수로 뽑혔다. 김민재는 평점 7.8을 받아 AS로마의 크리스 스몰링(평점 7.9)과 함께 센터백 듀오를 구축했다.

김민재는 지난 22일 세리에A 2라운드 홈 경기에서 AC몬차를 상대로 세리에A 데뷔골을 터뜨렸다. 김민재는 후반 추가시간 4-0으로 달아나는 헤더골을 넣었다. 김민재는 한국 선수 중 수비수로는 세리에A에서 처음 골을 기록했다. 스포츠통계 전문 매체 옵타는 “김민재는 안정환, 이승우 이후 세리에A에서 득점한 세 번째 한국 선수이고 첫 한국 수비수”라고 전했다.

본업인 수비에서도 흠 잡을 데 없는 경기력을 보여줬다. 왼쪽 중앙수비수로 나와 공중볼 경합(4회)과 태클(2회)에서 100%의 성공률을 보였고, 상대 선수와의 9차례 볼 경합에서 7번 공을 따냈다. 클리어링을 5차례, 인터셉트를 1차례 기록했다.

동아닷컴 박해식 기자 pistol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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