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는 축구 통계전문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이 자체 평점을 기준으로 선정한 주간 베스트11에 중앙수비수로 뽑혔다. 김민재는 평점 7.8을 받아 AS로마의 크리스 스몰링(평점 7.9)과 함께 센터백 듀오를 구축했다.
김민재는 지난 22일 세리에A 2라운드 홈 경기에서 AC몬차를 상대로 세리에A 데뷔골을 터뜨렸다. 김민재는 후반 추가시간 4-0으로 달아나는 헤더골을 넣었다. 김민재는 한국 선수 중 수비수로는 세리에A에서 처음 골을 기록했다. 스포츠통계 전문 매체 옵타는 “김민재는 안정환, 이승우 이후 세리에A에서 득점한 세 번째 한국 선수이고 첫 한국 수비수”라고 전했다.
본업인 수비에서도 흠 잡을 데 없는 경기력을 보여줬다. 왼쪽 중앙수비수로 나와 공중볼 경합(4회)과 태클(2회)에서 100%의 성공률을 보였고, 상대 선수와의 9차례 볼 경합에서 7번 공을 따냈다. 클리어링을 5차례, 인터셉트를 1차례 기록했다.
동아닷컴 박해식 기자 pistol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