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입 능한 日 세키후, 코리아컵 경계대상 1호

입력 2022-08-26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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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4일 서울경마공원에서 열리는 ‘제5회 코리아컵·코리아스프린트’에 출전하는 해외 경주마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코리아컵에 출전하는 일본의 세키후(왼쪽)와 코리아스프린트에 출전하는 홍콩의 컴퓨터패치. 사진출처 l 일본중앙경마회·홍콩자키클럽

‘경마 코리아컵·코리아스프린트’ 해외 출전마 보니

국제 레이팅 112로 출전마 중 최고
IG1 우승 英 인텔로전트도 위협적
코리아스프린트선 컴퓨터패치 주목
선행형 홍콩마로 단거리에서 두각
한국마사회(회장 정기환)가 주관하는 ‘제5회 코리아컵·코리아스프린트(IG3)’가 코앞으로 다가왔다. 서울경마공원은 3년 만에 열리는 국제경주 준비를 위해 어느 때보다 분주하다. 해외 출전마들도 이번 주부터 서울경마장에 들어와 국제검역을 마치고 컨디션 조절에 들어간다.

4일까지 50마리가 넘는 해외 경주마가 예비등록을 했으나, 국제 레이팅 및 최근 전적 등을 반영해 최종 7마리가 선정됐다. 코리아컵은 일본, 홍콩, 영국의 경주마 등 3두, 코리아스프린트는 일본, 홍콩, 영국, 싱가포르에서 4두의 경주마가 출전한다.


●코리아컵 해외 출전마


▲세키후(일본) <국제레이팅 112, 3세, 수, 통산전적 10전 3승>

세키후는 일본어로 ‘돌도끼’를 뜻한다. 코리아컵에 출전하는 경주마 중 국제 레이팅이 가장 높다. 추입이 장기다. 지난해 2세 시절 대상경주 데뷔전에서 우승하며 떠오르는 3세마로 주목 받고 있다. 올해 두바이, 사우디 원정에서 ‘사우디 더비(IG3)’ 2위를 기록했다. 1800m는 첫 도전이다.


▲킹스실드(홍콩) <국제레이팅 99, 7세, 거, 통산전적 38전 6승>

대부분의 경주에서 선행에 나서며 출발대 이탈이 부드러운 것이 강점이다. 2007년 미국 켄터키 더비 출전 경험이 있는 ‘스캇 대디’가 부마다. 지난해 3월 이후 1600m나 1650m 위주로 출전하고 있다. 대상경주 출전 경험 두 번 있지만 7착(IG1), 8착(IG3)을 기록했다.


▲인텔로전트(영국) <국제레이팅 109, 7세, 거, 통산전적 27전 4승>

코리아컵과 코리아스프린트 출전마를 통틀어 유일한 IG1 경주 우승마다. 2018년 7월 프랑스에서 열린 IG1 경주에서 우승했다. 이후 대상경주 우승 기록은 없으나 꾸준히 준수한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잔디주로 경험이 많고 후미에 있다가 추입을 하는 방식을 선호한다.


●코리아스프린트 해외 출전마


▲컴퓨터패치(홍콩) <국제레이팅 112, 6세, 거, 통산전적 32전 5승>


출전마 중 가장 높은 국제 레이팅을 갖고 있다. 대상경주 우승마만 150마리 이상 배출해낸 호주의 ‘엑시드 앤 엑셀’의 자마다. 1000m, 1200m만 출전하는 단거리 주력마. 선행 전개로 승부를 보는 것이 특징이다. 최고등급(IG1) 경주인 ‘체어맨스 스프린트 프라이즈’ 1200m에서 지난해와 올해 모두 2위를 기록했다.


▲랩터스(일본) <국제레이팅 109, 6세, 거, 통산전적 21전 9승>


1989년 미국 이클립스 어워드 연도대표마이자 씨수말로 유명한 선데이사일런스의 증손자이고 2005∼2006년 JRA상 연도대표마인 딥임팩트의 손자다. 21전 9승이라는 높은 전적을 자랑한다. 이 중 Listed급 대상경주만 4승을 올렸다. 선행마로서 지난해 1400m, 1500m 대상경주 우승 당시 좋은 선행 출발로 경주를 풀며 여유롭게 우승했다.


▲아나프(영국) <국제레이팅 101, 3세, 수, 통산전적 9전 2승>

올해 1월 데뷔전부터 우승한 3세 신예마다. 이후 6월 대상경주(IG3, 1200m)에서도 2위를 했다. 어린 말답게 출발에 다소 기복이 있다. 6월 참가한 두 경주에서 출발이 살짝 늦으며 2착, 5착으로 들어왔다. 7월 경주도 25위에 그쳤다.


▲셀라비(싱가포르) <국제레이팅 106, 6세, 암, 통산전적 18전 8승>


한국과 같은 파트2 국가인 싱가포르 6세 암말이다. 한국의 더트 주로와 가장 유사한 폴리트랙에서 주로 뛰며 1000∼1200m만 참가하는 스프린터여서 이번 대회에서 유리하다.

지난해 11월 싱가포르 G3 1200m 경주에서 우승했다. 이번 해외 출전마 중 유일한 암말이다.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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