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톱배우 카가와 테루유키가 성추문에 휘말렸다.
일본 데일리신초는 24일 “카가와 테루유키가 2019년 7월 긴자의 한 클럽에서 술집 종업원을 성추행한 혐의로 피소된 적 있다”며 “피해를 주장하는 여성은 PTSD(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를 앓고 있다”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피해를 주장하는 여성이 2020년 도쿄지법에 접수한 고소장에 따르면 카가와 테루유키는 2019년 7월 일본 긴자에 있는 한 고급 술집을 방문해 프라이빗 룸에서 해당 여성에게 강제로 키스하거나, 옷 속에 손을 넣어 가슴을 만지는 등의 성추행을 저질렀다.
해당 여성은 카가와 테루유키가 자신의 속옷을 벗겨 동행한 손님과 차례로 냄새를 맡는 등 다소 엽기적인 행각도 저질렀다고 주장했다. 또 이 여성은 카가와 테루유키의 성추행을 막아주지 않았다는 이유로 술집 마담에게 손해배상 청구소송도 제기했다가 지난해 고소를 철회했다. 구체적인 이유는 공개되지 않았다.
데일리신초는 여러 차례 카가와 테루유키의 입장을 듣기 위해 소속사에 연락했지만, 답변을 듣지 못했다고 전했다.
카가와 테루유키는 일본 톱배우로 최근 ‘이태원 클라쓰’ 일본 리메이크 버전인 ‘롯폰기 클라스’에도 출연했다. 이 작품에서 카가와 테루유키는 원작에서 유재명이 연기한 인물과 같은 캐릭터를 연기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