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 앞둔 세레나 윌리엄스, US오픈 1회전 통과

입력 2022-08-30 15:2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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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레나 윌리엄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테니스 여제’의 은퇴는 아직 다가오지 않았다.

세레나 윌리엄스(41·미국·세계랭킹 605위)가 30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빌리진 킹 내셔널 테니스센터에서 열린 US오픈테니스대회(총상금 6000만 달러·약 808억 원) 여자단식 1회전에서 단카 코비니치(몬테네그로·80위)를 세트스코어 2-0(6-3 6-3)으로 꺾었다.

윌리엄스는 이번 대회를 끝으로 은퇴할 가능성이 높다. 그는 이번 대회를 앞두고 미국 패션잡지 보그와 인터뷰에서 “사랑하는 일을 떠나보내는 것은 힘들지만 앞으로 몇 주간 이 일들을 즐기겠다”고 말했다. 미국 언론들은 윌리엄스의 은퇴를 확실시하고 있다.

이번 대회는 윌리엄스의 메이저대회 복귀전이다. 지난해 윔블던에 출전한 뒤 이어진 US오픈에는 불참했다. 올해 호주오픈과 프랑스오픈에도 나서지 않으면서 코트 복귀에 점점 더 많은 물음표가 붙었다.

그러나 커리어 내내 강세를 보였던 US오픈 출전을 결정했다. 지난해 윔블던 1회전에서 탈락했던 것을 고려하면, 이날 승리는 그에게 상당히 값지다. 은퇴 경기는 이제 최소 이번 대회 2회전이 됐다.

윌리엄스는 US오픈 단식에서만 6차례 우승을 차지했다. 호주오픈 7회, 프랑스오픈 3회, 윔블던 7회 등 메이저대회 우승트로피만 23차례나 들어올렸다. 이는 역대 2위 기록이다. 최다 우승 기록은 24회의 마가렛 코트(은퇴·호주)가 보유하고 있다.

윌리엄스는 2회전에서 아넷 콘타베이트(에스토니아·2위)와 맞붙는다. 1995년생인 콘타베이트는 윌리엄스와 14세 차이가 난다. 둘은 이번이 첫 맞대결이다.

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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