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우 1군 복귀’ 우천취소 아쉬운 이강철 감독 “완전체 타선 또 못 쓰네요”

입력 2022-08-30 18: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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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이강철 감독. 스포츠동아DB

“완전체 타선을 또 못 쓰네요.”

KT 위즈 이강철 감독은 30일 두산 베어스와 홈경기가 우천으로 취소되자 진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부상 자원 없이 모처럼 100% 전력으로 선발 라인업을 짤 수 있었으나, 경기 자체가 취소됐기 때문이다.

KT는 이날 주전 포수 장성우를 1군에 등록했다. 장성우는 20일 10일짜리 부상자명단(IL)에 올랐다. 왼쪽 어깨 통증으로 인해 휴식이 필요한 상태였고, 정확히 10일간 자리를 비운 뒤 이날 복귀 소식을 알렸다.

이 감독은 두산전에 장성우를 곧장 선발 포수로 활용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하루 종일 내린 굵은 비로 인해 경기가 순연되면서 장성우의 복귀전은 하루 뒤인 31일로 밀리게 됐다. 이 감독은 “2번부터 6번까지 생각을 다 해놓았는데, 완전체 타선을 또 못 쓰게 됐다”며 허탈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이 감독이 말하는 완전체 타선은 강백호와 장성우가 선발 라인업에 함께 들어가는 것을 의미한다. 시즌 개막을 앞두고 발가락 부상을 입은 강백호는 6월에야 뒤늦게 시즌을 시작했다. 그러나 7월 햄스트링 부상을 입어 또다시 장기간 자리를 비워야 했다. 강백호는 17일 수원 키움 히어로즈전 때야 1군 경기에 다시 나설 수 있었다. 장성우가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되기 전 마지막으로 출전했던 경기가 16일 키움전이다. 공교롭게도 둘이 함께 1군 경기에 뛴 것은 7월 1일 수원 두산전이 마지막이었다.

강백호와 장성우는 31일 두산전에서 오랜만에 다시 나란히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릴 예정이다. KT는 고영표, 두산은 외국인투수 브랜든 와델을 30일에 이어 그대로 선발투수로 예고했다.

수원 | 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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