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드FC 정문홍 회장, ‘가오형 라이프’ 김수철의 일본 원정기 공개

입력 2022-08-31 15:31: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정문홍 회장과 김수철. 사진제공 | 로드FC

로드FC 정문홍 회장(48)이 개인 유튜브 채널을 통해 제자인 ‘페더급 챔피언’ 김수철(31· 원주 로드짐)의 일본 원정기를 공개했다.

김수철은 9월 25일 일본 사이타마 슈퍼 아레나에서 열리는 라이진 38에서 일본의 오기쿠보 히로마사(34)와 대결한다.

정 회장과 김수철은 사제지간으로, 김수철이 만 16세일 때 처음 만났다. 격투기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던 김수철은 정 회장의 가르침을 받아 급성장했다. 2010년 일본 라이징온 페더급 챔피언, 2012년 싱가포르 원챔피언십 초대 밴텀급 챔피언, 2017년 로드FC 밴텀급 챔피언에 올랐다. 올해는 로드FC 페더급 챔피언에도 오르며 로드FC 역대 최초로 2개 체급의 챔피언이 됐다.

김수철은 1991년생으로 현재 우리나이 32세에 불과해 여전히 전성기다. 이미 4개의 챔피언 벨트를 차지한 만큼 향후 몇 개의 타이틀을 더 추가할지 관심이 모아지는 파이터다.

김수철의 상대인 오기쿠보는 25승2무5패의 전적을 지닌 베테랑 파이터다. 지난해 라이진FF 밴텀급 그랑프리에서 우승해 일본 최강의 파이터 중 한 명으로 평가받는다. 김수철이 이번 경기에서 승리한다면 향후 라이진FF에서 밴텀급 타이틀전을 치를 가능성도 생긴다.

약 7년 만에 일본 최대 단체의 경기에 출전하는 제자를 위해 스승인 정 회장도 옆에서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바쁜 일정에도 불구하고 시간을 내 김수철을 지도하고 있다. 두 사람의 훈련 영상은 8월 25일 정 회장의 개인 유튜브 채널 ‘가오형 라이프’를 통해 1편이 공개됐다.

정 회장은 “(선수부 훈련일이 아니지만) 시간을 조율해서 어떻게든 도움을 주려고 한다. 나는 스파링을 뛸 몸 상태가 아닌데, 그냥 (김)수철이한테 맞아주려고 하는 것”이라며 제자에 대한 진심을 전했다. 이에 김수철은 “경기가 있으면 경기에 맞춰서 전략을 짜주시면서 시간을 많이 보낸다. 관장님도 그렇고, 팀원들도 지금 다 전력으로 도움을 준다. 선수부가 열 몇 명이면 열 몇 명이 다 (나에게) 맞춰준다”며 고마워했다.

1편을 시작으로 ‘가오형 라이프’에선 정 회장과 김수철의 일본 원정 준비과정을 꾸준히 공개할 예정이다.

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