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챌린저시리즈 金-銀’ 김예림-유영, 새 시즌에도 기대감 UP

입력 2022-09-18 15: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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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영(왼쪽), 김예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2022베이징동계올림픽에서 ‘동반 톱10’에 진입하며 대한민국 피겨스케이팅의 미래를 밝힌 김예림(19·단국대)과 유영(18·수리고)이 새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김예림은 16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레이크플래시드에서 막을 내린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챌린저시리즈 여자 싱글에서 쇼트프로그램(58.32점·5위)과 프리스케이팅(132.32점·1위) 합계 190.64점을 기록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예림은 임은수에 이어 챌린저시리즈 여자 싱글에서 금메달을 거머쥔 2번째 한국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개인적으로도 ISU 주관 대회 첫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김예림은 11월 예정된 2022~2023시즌 ISU 시니어 그랑프리 3차 대회(프랑스 앙제)와 5차 대회(일본 삿포로)에도 나설 예정이다.

베이징올림픽에서 6위에 올랐던 유영은 쇼트프로그램에서 1위(63.18점)에 올랐고, 프리스케이팅에서 120.12점을 받아 총점 183.40점으로 종합 2위를 차지했다. 3위는 가와베 마나(일본·180.11점)에게 돌아갔다.

챌린저시리즈는 그랑프리시리즈보다 한 단계 낮은 대회다.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해 러시아와 벨라루스 선수들이 불참했지만, 경쟁력을 확인할 수 있는 자리이기에 한국 선수들의 선전은 시사하는 바가 컸다.

김예림은 “생애 처음으로 ISU 공인 대회에서 우승해 매우 기쁘다. 이번 시즌을 열심히 준비했는데, 첫 대회부터 좋은 출발을 했다. 실수가 있었지만, 다음 대회에서 보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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