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전 옹성우 풋풋하네…‘인생은 아름다워’ 듀엣 포스터

주크박스 뮤지컬 영화 ‘인생은 아름다워’의 ‘듀엣 포스터’가 공개됐다.

‘인생은 아름다워’는 자신의 생일선물로 첫사랑을 찾아 달라는 황당한 요구를 한 아내 ‘세연’과 마지못해 그녀와 함께 전국 곳곳을 누비며 과거로의 여행을 떠나게 된 남편 ‘진봉’이 흥겨운 리듬과 멜로디로 우리의 인생을 노래하는 국내 최초의 주크박스 뮤지컬 영화. 2019년 가을 크랭크인해 이듬해 봄 촬영을 마친 작품이다. 2020년 12월 개봉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 여파로 일정을 연기, 오는 28일 드디어 관객들을 만난다.

이번에 공개된 ‘듀엣 포스터’는 ‘세연’(염정아)의 추억의 첫사랑과 현재의 사랑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먼저 턱시도를 입은 ‘진봉’ 역의 류승룡과 웨딩드레스를 입은 ‘세연’ 역의 염정아가 손을 잡은 채 파티장을 뛰쳐나가는 모습이 보는 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환한 미소를 짓고 있는 두 사람 위로 “눈부신 그 시절 나의 지난날이 그리워요”라는 노래 가사(이문세의 ‘알 수 없는 인생’)가 더해져 전국 방방곡곡을 누비며 찬란했던 옛 추억을 마주할 이들의 특별한 여정에 대한 궁금증을 불러일으킨다.

첫사랑을 시작한 고등학생 ‘어린 세연’ 역의 박세완과 누구나 꿈꾸는 첫사랑 선배 ‘정우’ 역의 옹성우가 은행잎이 수북하게 쌓여 있는 정동길에서 해맑게 뛰어가는 모습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이 시간 둘이서 마음을 얘기해요 사랑스러운 나만의 그대여”라는 노래 가사(임병수의 ‘아이스크림 사랑’)와 함께 행복을 감추지 못하는 두 사람의 미소는 설렘 지수를 자극한다.

영화 ‘인생은 아름다워’는 오는 9월 28일 전국 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