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위 싸움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LG 김민성이 극적인 만루홈런으로 선두 추격의 불씨를 키웠다. 2위 LG는 1위 SSG와 격차를 다시 3.5경기로 좁혔다. SSG의 정규시즌 우승 매직넘버는 그대로 6이다. 25일 인천 SSG전 연장 10회초 결승 그랜드슬램을 쏘아 올리고 있는 김민성. 인천 | 김민성 기자 marineboy@donga.com
LG 트윈스가 연장 10회 터진 김민성의 그랜드슬램으로 SSG 랜더스의 우승 레이스에 일단 제동을 걸었다.
LG는 25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와 원정경기에서 김민성의 만루홈런을 앞세워 6-2 역전승을 거뒀다. 2위 LG(81승2무49패)는 선두 SSG(86승6무47패)와 격차를 3.5경기로 좁혔다. 반면 SSG의 정규시즌 우승 매직넘버는 그대로 ‘6’에서 멈췄다.
1·2위의 정규시즌 마지막 맞대결이었지만 긴장감은 다소 떨어졌다. 전날(24일) SSG가 두산 베어스에 12-5로 승리하는 사이 LG는 한화 이글스에 0-2로 패했다. 두 팀의 격차는 4.5경기로 벌어졌다. 잔여경기가 적은 만큼 우승 레이스의 추 또한 SSG로 크게 기울었다. 그럼에도 양 팀 팬들이 대거 경기장을 찾아 만원관중(2만3000명) 속에 펼쳐졌다.
경기 개시 직후 변수가 발생했다. LG 선발투수 아담 플럿코는 1회말 시작과 함께 마운드에 올라 SSG 1번타자 후안 라가레스를 고의4구로 내보낸 뒤 최성훈으로 교체됐다. 사유는 담 증세였다. 등판을 준비하다 근육 뭉침 현상을 느낀 플럿코는 공을 1개도 던지지 않았다.
그러나 영(0)의 균형은 쉽사리 깨지지 않았다. SSG 선발투수 모리만도는 5회초 2사 후 문보경에게 첫 안타를 내주기 전까지 완벽한 피칭을 거듭했다. LG는 최성훈을 시작으로 김진성, 김대유, 최동환, 이우찬 등 불펜을 총동원하며 5회말까지 실점하지 않았다.

25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열렸다. 연장 10회초 무사 1루에서 번트 때 LG 1루 주자 박해민이 2루에서 세이프 되고 있다. SSG가 비디오판독을 요청했으나 세이프. 인천 | 김민성 기자 marineboy@donga.com
균형은 6회말 깨졌다. LG가 6회말 이정용을 마운드에 올린 가운데 1사 후 최지훈이 몸에 맞는 볼로 출루했다. 계속된 2사 1루서 최정이 이정용의 초구(커브·시속 118㎞)를 잡아당겨 왼쪽 담장을 넘기는 시즌 24호 홈런을 쏘아 올렸다. 이달 7일 잠실 LG전에서 1-2로 끌려가던 9회초 동점 솔로홈런을 때려 결국 연장 12회 2-2 무승부를 끌어냈던 최정은 올 시즌 LG전에서만 5번째 아치를 그려냈다.
LG는 7회초 반격에서 곧장 1점을 추격했다. 1사 1·2루서 문보경의 느린 2루수 땅볼 때 병살을 시도하던 SSG 1루수 최주환의 포구 실책이 나왔다. 2루주자 김현수가 그 사이 3루를 돌아 홈을 밟았다. LG는 패색이 짙던 9회초 2사 후에도 4연속 볼넷으로 기사회생해 2-2 동점을 만들었다.
LG는 연장 10회초 선두타자 박해민의 볼넷과 상대의 야수선택으로 무사 1·2루 찬스를 잡았다. 김현수의 1루수 땅볼로 1사 2·3루가 되자 SSG는 만루작전을 선택했다. 1사 만루서 오지환이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김민성이 볼카운트 1B-0S서 김택형의 몸쪽 낮은 직구(144㎞)를 퍼 올려 왼쪽 담장을 넘기며 치열했던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인천 |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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