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정선수 음악밴드 ‘더 나눔’, 미사리 경정장서 버스킹 [경정]

입력 2022-11-13 16: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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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정선수들로 구성된 ‘더 나눔 밴드’가 미사리경정장 수변무대에서 버스킹을 진행하고 있다.

경정선수들로 구성된 ‘더 나눔 밴드’는 9일 미사리경정장 관람동 야외 수변무대에서 늦가을 맞이 버스킹 공연을 진행했다.

공연은 경정 7경주가 끝난 오후 2시 시작한 1부를 비롯해 총 2회를 실시했다. 관람객(고객)의 취향과 연령대 그리고 계절을 고려한 선곡으로 열기 가득한 분위기를 선사했다. 김광석의 ‘먼지가 되어’, 윤도현의 ‘나는 나비’, 박중훈의 ‘비와당신’ 등 5곡을 불렀다.
‘더 나눔 밴드’는 경정선수로 이루어진 혼성 밴드로 리더 정용진(1기 기타)을 비롯해 보컬 류석현(12기), 드럼 박설희, 베이스 박정아, 키보드 이미나(이상 3기) 그리고 운영을 맡은 심상철(2기), 박원규(14기) 등 7명이다. 경정선수들 봉사단체인 ‘더 나눔’의 구성원 중 음악에 관심 있는 선수들이 모여 2003년 결성했다. ‘더 나눔’은 자체적 모금을 통해 하남시 관내 양로원과 고아원 방문 청소봉사, 연탄 나르기, 체육특기생 후원, 위문공연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다.

밴드의 리더인 정용진 선수는 “코로나19로 3년 만에 팬들 앞에 서게 돼 감회가 새롭다”며 “준비가 다소 부족해 아쉬움이 있었으나 공연을 즐기시는 고객 분들을 보니 마음이 뿌듯했다. 또 기회가 된다면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밝혔다.

공연을 지원한 경주사업총괄본부 문병기 경정서비스팀장도 “오늘 공연으로 고객들에게 잠시나마 쉼을 드린 것 같아 기쁘다”며 “앞으로도 경정선수회와의 원만한 유대관계를 바탕으로 선수들이 다양한 공헌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스포츠동아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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