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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정선수들로 구성된 ‘더 나눔 밴드’가 미사리경정장 수변무대에서 버스킹을 진행하고 있다.
공연은 경정 7경주가 끝난 오후 2시 시작한 1부를 비롯해 총 2회를 실시했다. 관람객(고객)의 취향과 연령대 그리고 계절을 고려한 선곡으로 열기 가득한 분위기를 선사했다. 김광석의 ‘먼지가 되어’, 윤도현의 ‘나는 나비’, 박중훈의 ‘비와당신’ 등 5곡을 불렀다.
‘더 나눔 밴드’는 경정선수로 이루어진 혼성 밴드로 리더 정용진(1기 기타)을 비롯해 보컬 류석현(12기), 드럼 박설희, 베이스 박정아, 키보드 이미나(이상 3기) 그리고 운영을 맡은 심상철(2기), 박원규(14기) 등 7명이다. 경정선수들 봉사단체인 ‘더 나눔’의 구성원 중 음악에 관심 있는 선수들이 모여 2003년 결성했다. ‘더 나눔’은 자체적 모금을 통해 하남시 관내 양로원과 고아원 방문 청소봉사, 연탄 나르기, 체육특기생 후원, 위문공연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다.
밴드의 리더인 정용진 선수는 “코로나19로 3년 만에 팬들 앞에 서게 돼 감회가 새롭다”며 “준비가 다소 부족해 아쉬움이 있었으나 공연을 즐기시는 고객 분들을 보니 마음이 뿌듯했다. 또 기회가 된다면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밝혔다.
공연을 지원한 경주사업총괄본부 문병기 경정서비스팀장도 “오늘 공연으로 고객들에게 잠시나마 쉼을 드린 것 같아 기쁘다”며 “앞으로도 경정선수회와의 원만한 유대관계를 바탕으로 선수들이 다양한 공헌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스포츠동아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