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번째 우승컵은 어디로…브라질, 프랑스, 아르헨티나 등에 시선 집중

입력 2022-11-18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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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2022카타르월드컵의 대미를 장식할 팀은 어디일까. 역대 최다 우승국 브라질을 비롯한 유럽과 남미의 강국들이 저마다의 사연을 갖고 세계 정상을 노린다.

카타르월드컵은 21일(한국시간) 알바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릴 카타르-에콰도르의 조별리그 A조 1차전을 시작으로 열전에 돌입한다. 결승전은 다음달 19일 0시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벌어진다.

가디언, 디 애슬레틱 등 주요 외신이 주목하는 우승 후보는 브라질, 아르헨티나, 벨기에, 프랑스 등 남미와 유럽의 강호들로 압축된다. 역대 21번의 대회에서 유럽과 남미는 각각 12회, 9회씩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며 월드컵을 양분했다.

이 중 최강은 단연 통산 최다우승(5회)에 빛나는 브라질이다. 안방에서 펼쳐진 2014년 대회에선 막판 수비조직력 와해를 겪으며 4위에 그쳤고, 2018년 러시아대회 때도 8강에서 고배를 마시며 그동안 와신상담의 시간을 보냈다. 그러나 올해는 비니시우스 주니오르(23·레알 마드리드) 등의 영건들과 티아고 실바(38·첼시)를 비롯한 베테랑들이 빚어내는 신구조화가 절정에 이르렀다는 평가다. 최고 스타 네이마르(30·파리 생제르맹)가 개인 3번째 월드컵에서 대관식을 치를 수 있을지 주목된다.

리오넬 메시(35·파리 생제르맹)와 마지막 동행을 앞둔 아르헨티나도 이번 대회를 우승의 적기로 여기고 있다. 지난해 숙적 브라질을 따돌리고 28년 만에 코파아메리카 우승을 차지해 기세등등하다.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52)과 6년간 동행한 잉글랜드도 러시아월드컵 4위, 2018~2019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UNL) 3위, 유로2020 준우승 등을 달성하며 세대교체의 성공을 알렸다. 56년만의 월드컵 우승을 통해 ‘축구종가’의 자존심을 세울 준비를 마쳤다.

올해 발롱도르 수상자 카림 벤제마(35·레알 마드리드)가 승선한 ‘디펜딩 챔피언’ 프랑스의 저력도 눈에 띈다. 은골로 캉테(31·첼시) 등 주축 자원들을 부상으로 잃었지만 이보다 강한 잇몸으로 스쿼드를 채웠다. 에당 아자르(31·레알 마드리드), 케빈 데 브라위너(31·맨체스터시티) 등 황금세대가 황혼기를 맞은 벨기에도 이번에야말로 대권을 잡겠다는 의지다.

권재민 기자 jmart220@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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