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배우 이승기가 18년 동안 몸담은 소속사 후크엔터테인먼트와 갈등을 빚고 있다. 이승기는 최근 후크엔터테인먼트에 내용증명을 발송했다. 이승기와 소속사 양측 모두 관련한 세부사항을 공개하지 않고 있으나 정산에 대한 내용 공개 등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후크엔터테인먼트는 “쌍방 간에 오해 없이 원만하게 문제를 마무리 짓기 위해 노력 중이다”라고 밝혔다. 앞서 10일 경찰청 중대범죄수사과는 후크엔터테인먼트 사옥을 압수수색했다. 압수수색에 대한 구체적인 이유는 드러나지 않았으나 대표 권 모씨를 비롯한 일부 경영진의 횡령 혐의 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