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우승 후보 6위 → 2위 껑충 …케인 발목 상태에 촉각

입력 2022-11-23 10: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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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2022 카타르 월드컵 우승 후보 잉글랜드 축구 대표팀 주장 해리 케인(29)이 오른쪽 발목 검진을 받는다.

BBC 등 영국 언론은 22일(한국시간) “케인이 오는 금요일 미국과의 조별리그 B조 2차전에 앞서 23일 오른쪽 발목 검진을 통해 상태를 확인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케인은 지난 21일 이란과의 조별리그 1차전에서 선발로 출전해 득점은 없었으나 도움 2개로 팀의 6-2 대승에 힘을 보탰다. 하지만 후반 3분 모르테자 푸르알리간지의 태클에 걸려 넘어진 뒤 통증을 호소했고, 후반 30분 캘럼 윌슨과 교체됐다. 당시 중계 카메라에 케인의 오른 발목이 꺾이는 듯한 모습이 잡혔다.

이에 의료장비로 부상 부위를 촬영해 정확한 상태를 파악하기로 한 것.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에서 손흥민(30)과 함께 뛰어 한국 팬들에게도 익숙한 케인은 A매치(국가대표간 경기)에 76차례 출전해 51골을 넣은 잉글랜드의 핵심 스트라이커다. 2골만 더 넣으면 웨인 루니(은퇴)가 가진 잉글랜드 A매치 최다 득점(53) 기록과 동률이 된다. 케인은 2018년 러시아 월드컵에서는 6골을 넣어 득점왕에게 주어지는 '골든 부트'를 수상했다.

잉글랜드는 이번 대회에서 사상 두 번째 월드컵 우승에 도전한다.
축구 기록 전문 매체 옵타가 22일(한국시간) 업데이트한 우승 후보 순위를 보면, 잉글랜드는 첫 경기대후 후 우승 확률 8.7% 6위에서 11.8% 2위로 껑충 뛰었다.

잉글랜드는 공격진 중 측면과 2선 자원은 풍부한 편이다. 하지만 중앙 스트라이커는 케인의 존재감이 절대적이다. 케인의 발목 상태에 잉글랜드가 주목하는 이유다.

동아닷컴 박해식 기자 pistol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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