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조 일본과 스페인은 칼리파 스타디움, 코스타리카와 독일은 알바이트 스타디움에서 조별리그 최종전(3차전)을 치른다. 스페인(1승1무·승점 4·득실차 7)이 가장 앞서있지만, 일본(1승1패·승점 3·득실차 0)~코스타리카(1승1패·승점 3·득실차 -6)~독일(1무1패·승점 1·득실차 -1) 모두 16강 진출 가능성이 있다.
일본은 2018년 러시아대회에 이어 2연속 16강행을 노린다. 23일 1차전에서 독일을 2-1로 꺾는 파란을 일으켰으나, 27일 코스타리카와 2차전에서 0-1로 덜미를 잡혔다. 스페인을 제압하면 16강에 오를 수 있지만, 객관적 전력에서 열세다. 무승부로 경기가 끝난다면 코스타리카-독일전 결과에 대한 복잡한 경우의 수를 계산해야 한다. 패하면 작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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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조 크로아티아-벨기에전은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 캐나다-모로코전은 알투마마 스타디움에서 벌어진다. 캐나다가 2연패로 탈락이 확정됐을 뿐 크로아티아(1승1무·승점 4·득실차 3)~모로코(1승1무·승점 4·득실차 2)~벨기에(1승1패·승점 3·득실차 -1)의 운명은 3차전에서 결정된다.
벨기에 황금세대의 마지막이 될지 모른다. 케빈 데 브라위너(맨체스터시티), 티보 쿠르투아(레알 마드리드) 등 정상급 선수들이 즐비하지만, 캐나다(1-0 승)~모로코(0-1 패)와 조별리그 2경기에서 드러난 경기력은 실망스러웠다. 선수단 내분 조짐까지 있었다. 크로아티아에 승리를 거둬야만 자력으로 16강행 티켓을 따낼 수 있다.
이승우 기자 raul1649@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