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키움 김혜성. 스포츠동아DB
투혼을 발휘한 시즌, 최고의 마무리는 단연 ‘황금장갑’이다.
‘2022 신한은행 SOL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이 9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다. 올해 최고의 시즌을 보낸 10명의 주인공이 가려지는 가운데, 큰 관심이 쏠리는 포지션 중 하나는 2루수다.
키움 히어로즈 김혜성(23)은 올해 2루수 부문에서 수상이 가장 유력한 선수다. 지난해까지 유격수로 ‘영웅군단’의 내야를 지킨 그는 올 시즌에는 붙박이 2루수로 활약하며 다시 한번 키움의 센터라인을 굳건히 지켰다.
키움 홍원기 감독은 타선의 효율을 높이기 위해 유격수와 2루수로 모두 뛸 수 있는 김혜성을 올해 2루수로 줄곧 활용했다. 서건창(LG 트윈스)의 이적 이후 주전 2루수 찾기에 어려움을 겪었던 키움은 김혜성의 2루수 안착으로 2022시즌 새 돌파구를 찾았다.
김혜성은 2021시즌 유격수로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다. 144경기에서 타율 0.304, 3홈런, 66타점, 99득점, 46도루, 출루율 0.372로 생애 첫 황금장갑을 품었다. 그리고 2022시즌에는 포지션을 변경해 곧장 2루수 골든글러브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성적은 129경기에서 타율 0.318, 4홈런, 48타점, 81득점, 34도루, 출루율 0.373이다.
1982년 출범 이래 KBO리그에서 유격수와 2루수로 골든글러브를 모두 수상한 선수는 아직 전무하다. 지난해 KIA 타이거즈 김선빈(33)이 최초 기록에 도전했으나, 2루수 부문 경쟁에서 한화 이글스 정은원(22)에게 밀려 수상이 불발됐다.

키움 김혜성. 스포츠동아DB
김혜성이 올해 시상식에서 KBO리그 최초의 기록을 쓴다면, 데뷔 이래 가장 의미 있는 한 해를 보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김혜성은 올 시즌 후반기를 사실상 부상을 안은 채로 뛰었다. 7월 7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에서 수비하던 도중 주자 정수빈과 충돌해 다리 통증이 생겼고, 이로 인해 한 달 넘게 정상적 수비 및 주루 소화가 어려웠다.
9월 초에는 손가락 골절 부상까지 입어 약 3주간 1군에서 모습을 감췄다. 기적의 회복력을 보인 그는 9월 말 실전에 복귀해 키움의 시즌 막판 순위경쟁에 큰 힘을 보탰다. 키움은 김혜성의 맹활약을 앞세워 페넌트레이스를 3위로 마친 뒤 포스트시즌에선 한국시리즈 준우승까지 차지했다.
그야말로 투혼을 앞세워 힘겹게 완주를 해낸 2022시즌. 김혜성에게 최고의 마무리는 단연 황금장갑 획득이다. KBO리그 최초 기록에 도전하는 김혜성에게 큰 눈길이 쏠릴 수밖에 없는 이유다.
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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