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레이스노트의 카타르 월드컵 예측.

그레이스노트의 카타르 월드컵 예측.


2022 카타르 월드컵 8강 진출 팀이 모두 결정됐다.

7일(한국시간) 카타르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포르투갈과 스위스의 경기를 끝으로 16강 일정이 마무리 된 것. 이날 모로코가 스페인을 승부차기로 꺾은 것이 유일한 ‘언더독의 반란’으로 여겨진다.

8강전은 오는 10일부터 펼쳐진다. 미리 보는 결승전이라고 표현해도 손색없을 대진도 있다.

10일 0시에는 우승후보 브라질과 지난 대회 준우승팀 크로아티아가 8강 토너먼트의 시작을 알린다.

미국 닐슨 산하 데이터 분석 업체 그레이스노트의 예상에 따르면 이 경기에서 브라질이 승리할 확률은 70%에 이른다. 준준결승 4경기 중 우열이 가장 명확하다.

같은 날 오전 4시에는 네덜란드와 아르헨티나가 격돌한다. 만날 때마다 명승부를 펼쳤던 두팀은 이번에도 4강으로 가는 길목에서 맞붙는다.

그레이스노트는 아르헨티나의 승리 확률을 58%, 네덜란드의 4강 진출 가능성을 42%로 내놨다. 이 예측이 맞는다면 월드컵 첫 우승을 노리는 리오넬 메시의 ‘라스트 댄스’는 계속 될 수 있다.

11일 0시에는 16강에서 스위스를 6-1로 대파한 포르투갈과 ‘무적함대’스페인을 꺽은 모로코가 충돌한다. 포르투갈은 2006 독일 월드컵 이후 16년 만에 4강에 도전하며 모로코는 아프리카 대륙 최초로 4강을 노리고 있다.

그레이스노트는 59% 대 41%로 포르투갈의 우위를 점쳤다.

11일 오전 4시에는 8강 토너먼트 최고의 승부로 꼽히는 프랑스와 잉글랜드의 대결이 펼쳐진다.

잉글랜드는 1966년 자국에서 열린 대회 이후 2번째 우승을 노린다. 디펜딩 챔피언 프랑스는 대회 2연패를 꿈꾼다.

그레이스노트의 승부 예측도 팽팽하다. 양팀의 여러 데이터를 반영해 100만 번 이상 시뮬레이션 한 결과 프랑스의 승리 확률 51%, 잉글랜드의 승리 확률 49%가 나왔다.

동아닷컴 박해식 기자 pistol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