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손흥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벤투호 입국…손흥민 “대한민국 축구 여기서 끝 아냐, 앞만 보고 달려갈 것”

축구 국가대표팀 주장 손흥민이 “앞만 보고 달려가겠다”고 의지를 불태웠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월드컵 대표팀은 7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입국 현장에는 남녀노소 엄청난 인파가 몰려 뜨거운 인기를 실감케 했다.

정몽규 대한축구협회 회장은 “오늘 이렇게 많은 팬들이 나오셔서 응원해주셔서 감사하다. 시간대가 좋지 않은데도 불구하고 많은 팬들과 국민의 성원으로 좋은 성적을 냈다. 국민 여러분 감사하다”면서 파울루 벤투 감독, 주장 손흥민을 비롯한 대표팀 등에 감사 인사를 전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은 “공항에 나와주시고 반겨주셔서 감사하다. 이렇게 반겨주셔서 행복하고 영광스럽다”며 “4년 조금 넘는 시간 동안 대표팀과 함께했는데 팬 분들의 응원에 감사했다. 국민들의 응원과 지원 덕분에 목표를 이룰 수 있었다. 선수단과 코칭 스태프을 대표해서 감사의 인사드린다”고 말했다.

대표팀 주장 손흥민은 “많은 팬분들이 공항에 나와 주셔서 너무나 감사하다는 말씀 전하고 싶다. 여러분들 덕분에 월드컵에서 좋은 경기할 수 있었고, 좋은 성적으로 다시 돌아올 수 있어서 너무나 기쁘게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대한민국 축구가 여기서 끝이 아니라 더 나아갈 수 있는 우리 선수들, 팀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지금처럼 많이 응원해주시면 우리가 뒤돌아보지 않고 앞만 보고 달려가는 그런 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월드컵 동안 너무 행복하게 해주셔서 감사하다. 앞으로 더 좋은 팀을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벤투호는 이번 2022 FIFA(국제축구연맹) 카타르 월드컵에서 조별 리그 2위를 기록, 2010년 이후 12년 만에 16강에 진출했다. 지난 6일 브라질과의 16강전에서 4-1을 기록하며 월드컵 경기를 마무리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