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금융이 12일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를 열고, 차기 회장에 이석준 전 국무조정실장(사진)을 내정했다. 이 내정자는 이사회와 주주총회를 거쳐 회장으로 최종 선임되며, 임기는 내년 1월 시작한다.

1959년 부산 출생인 이 내정자는 1983년 제26회 행정고시로 공직에 입문한 뒤 금융위원회 상임위원, 기획재정부 제2차관, 국무조정실장 등을 역임했다. 윤석열 대통령 대선후보 캠프에 참여했으며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 특별고문으로 활동하기도 했다.

임추위는 “예산, 금융, 부동산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정책 경험을 해 실물경제에 대한 높은 이해와 정확한 정책 판단능력을 갖췄고, 금융업 전반에 대한 전문성과 통찰력을 보유하는 등 금융그룹 최고경영자로서 필요한 역량을 두루 갖춰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했다.

정정욱 기자 jja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