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울루 벤투 감독. 스포츠동아DB

파울루 벤투 감독. 스포츠동아DB


[동아닷컴]

한국 축구대표팀의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 진출을 이끈 파울루 벤투 감독이 주장 손흥민(30, 토트넘 홋스퍼)를 크게 칭찬했다.

영국 풋볼 데일리는 지난 12일(이하 한국시각) 벤투 감독과 진행한 화상인터뷰 영상을 공개했다. 벤투 감독은 이 인터뷰에서 손흥민에 대해 언급했다.

이에 따르면, 벤투 감독은 손흥민에 대해 "누군가의 헌신과 노력이 팀 전체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손흥민은 누구보다 더 많이 노력하고 헌신했고 고생했다"며 "손흥민은 이번 대회에서 한국 축구대표팀과 함께 하려는 강한 의지를 보여줬다"고 밝혔다.

손흥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손흥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손흥민은 이번 대회에서 한국 축구대표팀 주장이자 에이스로 개막 직전 안와골절 부상을 이겨내고 마스크 투혼을 펼쳤다.

또 벤투 감독은 가나전에서 당한 퇴장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벤투 감독은 가나전 2-3 패배 이후 주심이 코너킥 기회를 주지 않고 경기를 끝내자 강하게 항의했다.

이후 벤투 감독은 포르투갈전을 벤치가 아닌 관중석에서 지켜봐야 했다. 벤투 감독은 당시 상황에 대해 "내가 했던 행동은 최선의 방법이 아니었다"고 전했다.

이어 "당시 상식적으로 부족한 모습이 나왔다"며 자신의 행동이 한국 축구대표팀에 도움이 되지 않았다며, 아쉬움을 밝혔다.

벤투 감독은 13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포르투갈로 떠났다. 벤투 감독은 추후 유럽 프로리그 감독을 노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