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오넬 메시.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리오넬 메시.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과거 브라질의 2002 한일 월드컵 우승을 이끈 호나우두가 양면적인 모습을 보였다. 리오넬 메시의 우승은 바라지만, 아르헨티나의 정상 등극에는 난색을 표했다.

호나우두는 13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이브닝 스탠다드와의 인터뷰에서 "아르헨티나가 우승하길 원한다고 말할 수는 없다. 그건 거짓말이다“라고 전했다.

또 "아르헨티나가 훌륭한 축구를 하고 있다고 볼 수는 없지만, 그들은 욕망을 가졌다. 아르헨티나는 모든 선수가 많이 뛰고 있다“고 언급했다.

계속해 “페널티 지역 안에서 매우 결정적인 모습을 보이는 리오넬 메시도 보유했다"면서 "개인적으로 메시가 우승한다면 행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결국 메시의 우승을 바라나 아르헨티나의 정상 등극은 부러울 것이라는 내용. 양면적인 모습이나 브라질 축구 전설로는 합당한 발언을 했다.

브라질과 아르헨티나는 실제로 이웃 나라. 사이가 좋지 않다. 또 축구에서는 펠레와 마라도나의 사이도 매우 좋지 않았다.

또 호나우두는 "내 예상은 항상 브라질과 프랑스의 결승전이었다. 하지만 브라질은 사라졌다. 프랑스는 여전히 우승 가능성이 크다"라고 전했다.

호나우두.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호나우두.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호나우두의 바람과는 달리 브라질은 지난 크로아티아와의 8강전에서 승부차기 끝에 패해 일찌감치 짐을 쌌다. 브라질은 크로아티아의 수비를 뚫지 못했다.

이제 2022 카타르 월드컵에는 단 4팀만이 남아있다. 14일에는 아르헨티나와 크로아티아가, 15일에는 프랑스와 모로코가 결승 진출을 놓고 다툰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