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리안 알바레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훌리안 알바레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아르헨티나의 ‘신성’ 훌리안 알바레스(22)가 월드컵 전설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알바레스는 14일(한국시간) 카타르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준결승 크로아티아와의 경기에서 멀티 골로 대활약 했다.

아르헨티나는 리오넬 메시의 페널티킥 결승 골과 알바레스의 두 골로 크로아티아를 3-0으로 완파, 대망의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알바레스는 이날 전반 39분과 후반 24분에 크로아티아의 골문을 갈랐다. 후반 쐐기골은 메시가 도움을 기록했다.

알바레스는 월드컵 역사에도 이름을 올렸다. 역대 월드컵 준결승 혹은 결승에서 멀티 골을 기록한 23세 이하의 선수에 자신의 이름을 올린 것.

알바레스에 앞서 단 3명 만이 이를 기록했다. ESPN에 따르면 1930년 대회의 카를로스 페우셀레(아르헨티나), 1938년 대회의 줄라 젱겔러(헝가리), 그리고 1958년 대회 때 ‘축구황제’ 펠레(브라질)가 기록했다.

이날 멀티 골을 기록한 알바레스는 이번 대회 4골로 득점왕 경쟁에도 나섰다.

동아닷컴 고영준 기자 hotbas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