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림 벤제마.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카림 벤제마.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부상으로 이탈한 ‘2022 발롱도르 수상자’ 카림 벤제마(35)가 아르헨티나와의 2022 카타르 월드컵 결승전에 나서게 될까?

유럽 주요 매체는 15일(이하 한국시각) 벤제마가 이번 대회 기간 중에 부상에서 회복해 레알 마드리드 훈련장에 모습을 드러냈다고 전했다.

이어 레알 마드리드가 벤제마의 월드컵 결승전 출전을 허용했다고 덧붙였다. 벤제마 본인과 프랑스 디디에 데샹 감독의 의지가 있다면, 출전이 가능한 것.

벤제마는 앞서 지난달 23일 열린 호주와의 이번 대회 조별리그 D조 1차전을 앞두고 허벅지 부상을 당했다. 당시 벤제마는 복귀까지 3주 진단을 받았다.

하지만 프랑스는 벤제마를 엔트리에서 제외하지 않았다. 또 벤제마는 프랑스가 조별리그를 뚫은 뒤 결승까지 올라오는 과정에서 부상을 떨쳐냈다.

이에 벤제마의 월드컵 결승전 출전 가능성이 생긴 것. 또 소속팀 레알 마드리드의 허락까지 떨어졌다. 벤제마 본인과 데샹 감독의 선택만이 남았다.

물론 벤제마는 조별리그부터 준결승까지 6경기 동안 팀 동료들과 발을 맞추지 못했다. 이에 결승전에 나서더라도 제한적으로 기용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프랑스는 이번 대회에서 앙투안 그리즈만, 킬리안 음바페, 올리비에 지루가 공격을 이끌고 있다. 벤제마가 복귀할 경우 지루는 벤치를 지켜야 할 가능성이 높다.

축구 선수로는 매우 늦은 나이인 35세에 발롱도르를 수상한 벤제마가 부상을 딛고 월드컵 결승전에 나설 수 있을지 주목된다.

우승 팀을 결정하는 프랑스와 아르헨티나의 결승전은 오는 19일 0시 카타르 루사일에 위치한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