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디에 데샹 프랑스 축구대표팀 감독.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디디에 데샹 프랑스 축구대표팀 감독.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디디에 데샹 프랑스 축구대표팀 감독이 2회 연속으로 월드컵 결승 진출을 이끈 역대 4번째 사령탑이 됐다.

데샹 감독이 이끄는 프랑스는 15일(한국시간) 카타르 알코르의 알바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준결승에서 모로코를 2-0으로 꺾고 결승에 올랐다.

2018년 러시아 대회 우승을 지휘한 데샹 감독은 2회 연속으로 프랑스를 월드컵 결승 무대로 이끌었다.

월드컵 역사에서 이를 이뤄낸 사령탑은 데샹 감독을 포함, 단 4명 뿐이다.

1934년과 1938년에 비토리오 포초(이탈리아) 감독이, 그리고 1986년과 1990년에는 카를로스 빌라르도(아르헨티나) 감독과 프란츠 베켄바우어(서독) 감독이 이뤄냈다.

이 중 포초 감독은 월드컵 2연패를 달성했다. 데샹 감독이 이번 대회 아르헨티나와의 결승에서 승리하면 포초 감독에 이어 월드컵 2연패를 이뤄낸 역대 2번째 사령탑이 된다.

데샹 감독은 2012년부터 10년째 프랑스 대표팀을 이끌고 있다. 이번 카타르 월드컵을 끝으로 감독직에서 물러날 것으로 예상됐으나 프랑스가 결승까지 오르면서 데샹 감독이 유임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동아닷컴 고영준 기자 hotbas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