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실 관광공사 사장, 태국·베트남에서 한국관광 현지 세일즈

김장실 한국관광공사 사장, 정은지 한-태 상호방문의 해 홍보대사, 유타싹 수파썬 태국관광청장(왼쪽부터). 사진제공｜한국관광공사

태국 베트남, 팬데믹 이후 동남아 방한시장서 빠른 회복세
외래관광객 3000만 달성 위해 동남아 등 시장 다변화 필수
김장실 사장, 15일~17일까지 태국, 베트남 현지 행사 참석

한국관광공사는 최근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동남아시장의 방한수요를 높이기 위해 김장실 사장이 직접 나서는 현지 세일즈 마케팅에 나섰다.

현재 동남아 방한시장에서 빠를 회복세를 보이는 지역은 태국과 베트남이다. 코로나 이전인 2019년 태국의 방한객 수는 57만 명으로 전체 방한관광 시장에서 6위였고, 베트남은 55만 명으로 7위였다. 올해 두 나라의 방한객은 태국 15만, 베트남 18만 명으로 전년 대비 각각 1803%와 784% 증가하는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관광공사가 사장까지 직접 나서 동남아 시장 마케팅 활동에 나선 것은 외래관광객 3000만 명 시대를 앞당기려면 중단거리 시장인 동남아로 시장을 다변화하고, 회복세가 두드러진 동남아에 대한 발빠른 마케팅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10월 새로 취임한 김장실 한국관광공사 사장은 우선 15일 태국 방콕에서 ‘2023-2024 한-태 상호방문의 해’ 시작을 알리는 선포식과 한국관광의 밤 행사에 참석했다. 선포식에서 김 사장은 “한류 콘텐츠에 관심이 많은 태국인들에게 한국이 더 가까운 국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K-컬처, 지역관광, 고급관광을 중심으로 상호방문의 해 특별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16일에는 베트남으로 이동해 베트남관광청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같은 날 열리는 현지 기업 대상의 트래블마트에도 참석했다. 17일과 18일 한국관광공사 주관으로 열리는 ‘하노이 한국문화관광대전’ 개막식에도 참석했다.

육경은 한국관광공사 동남아중동팀장은 “지속가능한 관광산업 성장을 위해서는 중국, 일본 등 인접 주력시장 외에 중·단거리 동남아 시장으로의 다변화가 필요하다”며 “향후 동남아시아 시장에서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끌어낼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스포츠동아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