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오넬 메시-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리오넬 메시-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리오넬 메시가 월드컵을 들어올리며 사실상 역대 최고의 선수에 올랐다. 또 동시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의 경쟁을 완전히 끝냈다.

아르헨티나는 19일(한국시각) 카타르 루사일에 위치한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프랑스와 2022 카타르 월드컵 결승전을 가졌다.

이날 아르헨티나는 승부차기 끝에 프랑스를 4-2로 꺾었다. 아르헨티나는 36년 만에 통산 3번째 월드컵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메시는 그동안 자신에게 유일하게 숙제로 남아있던 월드컵 우승을 차지했다. 사실상 마지막 월드컵에서 차지한 극적인 우승.

이에 메시는 이제 사실상 역대 최고의 축구선수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 동시대 오랜 라이벌 호날두와의 승부 역시 승리로 마무리 지었다.

만약 포르투갈이 이번 월드컵에서 우승을 차지했다면. 호날두가 메시와의 클럽 커리어와 발롱도르 수상 횟수에서 오는 차이를 뒤집을 수도 있었다.

그만큼 월드컵 우승이 중요하기 때문. 하지만 우승은 포르투갈이 아닌 아르헨티나가 차지했다. 이에 메시와 호날두 사이에는 좁힐 수 없는 큰 차이가 발생했다.

메시와 호날두는 벌써 35세와 37세다. 은퇴를 고려해야 하는 나이. 두 선수의 오랜 라이벌 관계는 결국 메시의 승리로 끝났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