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릭 페디. 사진제공|NC 다이노스

에릭 페디. 사진제공|NC 다이노스


NC 다이노스가 2023시즌 새 외국인투수 에릭 페디의 영입을 확정했다. 20일 “페디와 총액 100만 달러(계약금 20만 달러·연봉 80만 달러)에 계약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페디는 우완 정통파 투수로 평균구속 149㎞·최고구속 153㎞의 직구와 투심패스트볼(투심), 컷패스트볼(커터), 커브, 체인지업 등의 변화구를 구사한다. 안정된 제구력과 투심, 커터 등 변형 패스트볼을 앞세운 땅볼 유도 능력이 장점이다.

페디는 2014년 메이저리그(ML)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18순위로 워싱턴 내셔널스에 지명됐다. 2017년 빅리그에 첫발을 내디뎠고, ML 통산 102경기(88선발)에 등판해 21승33패, 평균자책점(ERA) 5.41을 기록했다.

최근 꾸준히 ML 무대에서 풀타임 선발투수로 뛴 점이 눈에 띈다. 2019년 워싱턴의 월드 시리즈 우승 당시 팀의 5선발로 활약했고, 올해도 27경기에 선발등판해 6승13패, ERA 5.81을 기록했다. 마이너리그에서는 통산 89경기(71선발)에 등판해 23승 19패, ERA 3.69의 성적을 거뒀다.

임선남 NC 단장은 “페디는 ML 풀타임 선발투수답게 안정적인 경기 운영 능력을 갖췄다”며 “선발진의 핵심으로 활약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페디는 “NC의 일원이 돼 매우 기쁘다. 하루빨리 동료들을 만나보고 싶고 KBO만의 문화를 경험해보고 싶다. 최고의 몸상태로 팀의 스프링캠프에 합류하겠다”고 의지를 보였다.

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