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상혁.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일찍 일어나는 새가 벌레를 잡는 법이다. 지난 2년간 ‘한국 높이뛰기의 희망’으로 자리매김한 우상혁(26·용인시청)은 벌써부터 태평양을 건너 담금질에 한창이다.
우상혁은 미국·유럽 전지훈련을 위해 이번 달 1일 미국으로 출국했다. 이번 해외전훈 기간 중 대회 참가 등 구체적 일정은 대한육상연맹 경기부와 조율해 확정할 예정이다.
우상혁은 지난해 2020도쿄올림픽 남자 높이뛰기에서 한국육상 사상 최고 성적인 4위(2m35)에 오르며 잠재력을 꽃피울기 시작했다. 당초 올림픽 직전까지 기준기록(2m33)을 넘지 못해 연맹에서 높이뛰기 우수선수초청 공인기록회를 급하게 열어 랭킹포인트를 쌓을 수 있도록 올림픽 출전을 도울 정도였다. 연맹의 지원으로 올림픽에서 기대이상의 성과를 낸 그는 이후 연맹 차원에서 구성한 TF팀의 도움으로 지난해 연말부터 올해 연초까지 미국과 유럽에서 전훈과 투어대회를 소화했다.
첫 해외전훈과 투어대회 출전의 효과는 컸다. 올림픽 4위를 제외하면 이렇다 할 성적이 없어 국제대회 출전이 힘들었지만 포기하지 않았다. 훈련 중 대회에 빈자리가 생기면 급하게 이동해 출전하는 경우도 많았지만, 2월 후스토페체 실내대회(2m36)와 3월 베오그라드 세계실내육상선수권대회(2m34)에서 한국육상 사상 첫 금메달을 따냈다. 이는 5월 도하 다이아몬드리그 우승(2m33)과 7월 미국 유진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은메달(2m35)로 이어지며 한국육상에 큰 희망을 불어넣었다.

우상혁.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연맹 TF팀과 함께하는 이번 전훈도 ‘파리 프로젝트’ 형태로 진행된다. 기회가 있을 때마다 “2024파리올림픽 금메달은 인생 최대 목표”라고 밝혔던 우상혁의 말대로 연맹에서도 올림픽 준비에 심혈을 기록이고 있다. 다행히 지난해와 비교해 세계무대에서 위상이 크게 올라 출전 제의를 미리 해온 대회도 많아 일정 문제는 적을 전망이다.
세계육상연맹은 내년 1월 26일 독일 칼스루헤 실내투어를 시작으로 2월 24일까지 골드, 실버, 브론즈, 챌린저 등 4개 등급으로 나뉜 54개 실내대회를 연다. 이 중 골드 규모는 칼스루헤 대회 이후 보스턴(미국)~토룬(폴란드)~뉴욕(미국)~리에방(프랑스)~마드리드(스페인)~버밍엄(영국·파이널대회)의 순으로 펼쳐진다. 우상혁이 내년에도 실내투어를 발판으로 삼아 헝가리 부다페스트 세계선수권대회와 2024파리올림픽 정상 정복에 성공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권재민 기자 jmart22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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