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카타르 월드컵 잉글랜드-이란전 추가시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2022 카타르 월드컵 잉글랜드-이란전 추가시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리그 재개를 앞두고 있는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가 추가시간에 대한 국제축구연맹(FIFA)의 규정을 따르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영국 미러는 지난 22일(이하 한국시각) “프리미어리그는 FIFA 월드컵 규정을 거부하고 추가시간에 대한 자체 지침을 고수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이번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큰 관심을 모은 것 중 하나는 실질적인 추가시간이었다. 한 경기에서 24분의 추가시간이 주어지기도 했다.

이는 경기 중 선수들의 부상, 골 세레머니, 양 팀 선수들의 충돌, 심판에 대한 항의 시간 등을 현실적으로 반영한 것. 이에 추가시간이 대폭 늘어났다.

즉 선수들은 이번 월드컵 기간 동안 손실된 시간 없이 전-후반 90분을 모두 경기에만 쓸 수 있었다. 하지만 프리미어리그의 생각은 다른 듯하다.

이 매체는 “프리미어리그는 이를 따르지 않을 것이다”라고 언급했다. 하지만 실질적인 90분의 보장은 곧 전 세계적인 규칙이 될 전망이다.

이에 프리미어리그 역시 오는 2023-24시즌부터는 실질적인 추가시간을 도입할 가능성이 높다. 이는 매우 합리적인 규칙이다.

한편, 프리미어리그는 오는 26일 재개된다. 리그 재개 후 첫 경기는 브렌트포드와 손흥민(30)이 복귀하는 토트넘 홋스퍼의 맞대결이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