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사랑 잡은 송중기, 영국 여성과 1년째 열애

영국인 여성과 1년째 열애 중인 송중기. 26일 온라인을 중심으로 그의 여자친구에 대한 각종 추측이 불거졌지만, 소속사 측은 말을 아꼈다. 사진제공｜하이지음스튜디오

‘재벌집 막내아들’ 올해 최고시청률 26.9%로 막 내리자마자 핑크빛 기류

싱가포르 행사 동행해 ‘여친’ 소개
결혼 임박·임신설 등 추측들 무성
소속사 “교제사실 이외 확인 불가”

배우 송중기(37)가 영국인 여성과 1년째 사랑을 쌓아가고 있다. 2019년 6월 배우 송혜교와 이혼한 지 3년여 만에 새로운 사랑을 공개하게 됐다. 사랑을 잡은 덕분에 일에도 성공했다. 25일 주연한 JTBC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이 올해 방송한 드라마 가운데 최고시청률인 26.9%(닐슨코리아)를 기록하며 막을 내렸다.

26일 소속사 하이지음스튜디오는 이날 “송중기가 한 여성과 좋은 감정으로 만나고 있다”며 “두 사람을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봐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송중기의 연인은 영국 국적의 여성 A씨로, 두 사람은 지난해 지인의 소개로 서로를 알게 됐다. 송중기는 최근 A씨를 주변에 소개하는 등 진지하게 교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그는 7일 싱가포르 리조트 월드 센토사에서 열린 ‘재벌집 막내아들’ 미디어 콘퍼런스에 A씨와 함께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한 방송 관계자는 “송중기가 행사에 참석한 소속사 및 플랫폼 관계자들에게 A씨를 ‘여자친구’라며 소개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또 송중기는 A씨로부터 영어를 배워 쌓은 영어 실력으로 현지 관계자들과도 원활히 소통했다. 이틀 뒤인 9일에는 인천 중구 운서동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하면서 많은 취재진과 팬들의 시선 속에서도 여자친구를 살뜰하게 챙겨 관심을 모았다.

이처럼 송중기가 당당하게 교제 사실을 공개하자 일각에서는 결혼이 임박했다는 이야기가 흘러나오고 있다. 그가 A씨와 함께 쇼핑을 하거나 거리를 거니는 등 당당히 데이트를 즐기는 사진과 목격담이 온라인상에 퍼지면서 이 같은 추측에 힘이 실리고 있다. 심지어 일부 누리꾼은 9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송중기와 함께 입국한 A씨가 손으로 배를 감싼 모습이 사진에 포착됐다며 임신설까지 제기했다. 이에 대해 소속사 관계자는 “교제 사실 이외 정보는 확인해줄 수 없는 점 양해 바란다”며 말을 아꼈다.

한편 2008년 영화 ‘쌍화점’으로 연예계에 데뷔한 송중기는 드라마 ‘성균관 스캔들’,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착한 남자’, 영화 ‘늑대소년’ 등을 통해 톱스타로 자리매김했다. 지난해 ‘빈센조’에 이어 ‘재벌집 막내아들’까지 성공시킨 송중기는 당분간 연기 활동에 힘을 쏟을 예정이다. 최근 영화 ‘보고타’와 ‘화란’ 개봉을 앞둔 그는 내년 상반기 새 영화 ‘로기완’ 촬영에 나선다.

유지혜 기자 yjh0304@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