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한국동서발전과 함께 창원 LG스마트파크에 전기료 부담을 줄이고 온실가스 저감에 기여하는 ‘피크저감용 ESS’를 구축했다. 피크저감용 에너지저장장치(ESS)는 전기 사용량이 적고 전기요금이 저렴한 심야 시간대 전력을 배터리에 저장한 뒤 주간 피크시간대에 방전해 공장 전기요금을 낮춰준다. 이번에 구축된 ESS는 한국동서발전이 운영하며, 향후 15년 동안 약 774억 원의 전기료 절감효과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

LG전자가 이번에 세운 피크저감용 ESS는 경제성과 효율성을 고려해 배터리 용량 163MWh, 전력변환장치(PCS) 용량 44MW의 대규모 설비다. LG스마트파크 전체 일평균 전력소비량 가운데 약 15%를 대체할 수 있는 용량이다. LG전자는 PCS, 전력관리시스템(PMS), 배터리 등 ESS의 핵심 기술력을 토대로 제품뿐 아니라 설계, 시공에 이르는 ESS 토탈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이번에 구축한 ESS는 LG전자 PCS와 PMS, 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를 탑재했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