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의 벽 높았지만…도전은 계속된다

입력 2023-01-20 05:45: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두바이월드컵 예선 첫 경주로 13일(현지시간) 두바이 메이단 경마장에서 6경주로 열린 썬더스노우 챌린지(2000m)에 출전한 킹오브더매치. 사진제공|한국마사회

한국경주마 킹오브더매치·행복왕자
두바이월드컵 예선 각각 7위·10위
내달 해외마들 상대로 또 한 번 경주
두바이월드컵 예선(DWCC) 데뷔전에 나선 킹오브더매치(디알엠시티 마주, 김영관 조교사)와 행복왕자(이방훈 마주, 박윤규 조교사)가 입상권 진출에 실패했다.

킹오브더매치와 행복왕자는 13일(이하 현지시간) 두바이 메이단 경마장에서 6경주로 열린 썬더스노우 챌린지(2000m)에 출전했으나 각각 7위와 10위를 기록했다. 11마리가 출전한 이 경주에서 킹오브더매치는 1번, 행복왕자는 11번 게이트에서 출발했다.

초반 두 경주마는 중후반 그룹에 자리를 잡고 경주를 전개했다. 킹오브더매치는 결승선을 앞둔 직선주로에서 추입 역전을 시도했지만 선두그룹을 따라잡지 못했다. 바깥쪽 게이트에서 출발한 행복왕자는 경주 초반 안쪽 코스로 자리를 잡으려 노력했지만 마지막 코너에서 뒤로 쳐졌다. 이날 우승은 독일 경주마 살루트 더 솔져가 차지했다.

행복왕자와 함께 두바이월드컵 경주에 참가한 박윤규 조교사는 “비록 트로피를 들어 올리진 못했지만, 우리 경마의 발전을 향한 큰 걸음이었다고 생각한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킹오브더매치와 행복왕자는 이날 경주 경험을 바탕으로 두바이 현지에서 맞춤형 조교를 받은 뒤 2월 다시 한 번 해외 경주마들과 경주를 벌인다.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