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브커머스 강화하는 LF몰…“소통 강화”

입력 2023-02-15 1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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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F몰의 라이브커머스 강화 움직임이 눈에 띈다. 트렌디 방송을 추구하는 프리미엄 라이브커머스 채널 ‘OFM’(왼쪽)과 라이브커머스 방송 전문 크리에이터를 육성하는 ‘엘플루언서’ 프로그램. 사진제공 | LF

OFM 오픈, 엘플루언서 1기 선정

프리미엄 라이브커머스 채널 OFM
트렌디한 브랜드 발굴·상생 지향
엘플루언서 오디션 통해 9명 선정
전문성 살린 방송 콘텐츠 선보여
LF의 공식 온라인몰인 LF몰이 라이브커머스를 강화하고 있다. 라이브커머스는 온라인 실시간 동영상을 통해 상품을 소개하고 판매하는 방식으로, 채팅을 통한 쌍방향 소통이 장점으로 꼽힌다.


●프리미엄 라이브커머스 ‘OFM’ 오픈


먼저 14일 입체적인 쇼핑 경험을 제공하는 프리미엄 라이브커머스 채널 ‘OFM(Orange From Mars)’을 론칭했다. ‘화성에서 온 오렌지’라는 의미로, 미지의 영역을 표현하는 화성과 달콤하고 상큼한 오렌지의 키워드를 접목시켰다. 기존 익숙한 상품이 아닌 진정성 있는 새 브랜드를 발굴해 각자의 취향의 깊이를 더해줄 상품을 전문적으로 소개하는 OFM의 서비스 방향성을 담았다.

OFM은 합리적이고 감각있는 스타일과 건강한 삶의 솔루션을 제공해 고객의 감각을 일깨워주는 트렌디한 라이브커머스 방송을 목표로 한다. 취급 카테고리는 국내 유명 브랜드의 신상품 및 글로벌 신생 브랜드 라인을 선보일 패션 부문, 리빙·향수·음식 등 더 나은 삶을 위한 가치를 더하는 웰니스 부문, 일상에 영감을 채워주는 아트 부문 등으로 구성했다.

뚜렷한 철학을 가지면서, 일시적 팬덤 형성이 아닌 오랫동안 사랑받는 브랜드가 되도록 지속 가능한 성장을 목표로 하는 브랜드를 발굴해 선보인다. 또 LF몰이 지닌 브랜드 컨설팅과 물류·배송·재고 관리도 적극 지원하는 등 신생 브랜드와의 상생에도 앞장선다.

브랜드와 상품을 작품처럼 다루는 갤러리 콘셉트의 방송을 추구한다. 방송 주제에 맞춰 각 분야별 지식과 경험이 풍부한 전문가가 출연해 전문성을 갖춘 큐레이션을 선보인다. 장편 영상뿐 아니라 방송 후 숏폼 콘텐츠로도 제작해 영상 콘텐츠에 익숙한 2030 MZ세대에게 어필할 계획이다. 회사 측은 “OFM은 단순 제품 판매가 목적이 아닌 브랜딩에서부터 소통, 커머스까지 이어지는 올인원 라이브커머스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했다.


●‘엘플루언서’ 통해 콘텐츠 강화

라이브커머스 방송을 위한 전문 크리에이터를 육성하는 ‘엘플루언서(LFluencer)’ 프로그램도 눈에 띈다. 엘플루언서는 LF몰과 영향력 있는 사람을 뜻하는 인플루언서를 조합한 합성어다. 다양한 직군의 전문가를 선정해 라이브커머스에서 LF몰 상품을 소개하는 크리에이터로 육성하는 게 목표다.

지난해 연말 서류전형과 현장 오디션을 통해 모집한 9명의 엘플루언서 1기는 틱톡커, 퍼스널컬러 컨설턴트, 뮤지컬배우, 백화점 상품기획자(MD), 카레이서 등 다양한 직군에 종사하는 인물들로 구성했다. 이들은 LF몰 미디어커머스팀과 함께 패션, 리빙, 뷰티 카테고리에 맞춰 개성과 전문성을 살린 방송을 기획하고 소개한다. 이를 통해 고객 중심의 생활 밀착형 공감과 재미를 줄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선사할 계획이다.

명품 슈즈를 소개하는 ‘패션 유튜버 미니파이의 핫이슈즈’, 40만 틱톡커가 핫 아이템을 소개하는 ‘강수영의 해시태그’, 울산 모터스포츠팀 레이서의 추천 아이템을 선보이는 ‘레이서 희지의 액티비티 쇼핑’, 뮤지컬 배우 류한샘의 ‘한샘 겟올라잇’ 등이 대표 콘텐츠다.

한민주 LF미디어커머스팀장은 “총 300여 명의 지원자 중 독특한 경험과 자신만의 스토리를 가진 9명의 엘플루언서를 선정했고, 이를 통해 LF몰의 라이브커머스 콘텐츠 전문성 강화와 신규회원을 확보하고자 한다”며 “엘플루언서는 LF몰과 함께 라이브커머스 시장에서 전문성을 갖춰 경쟁력 있는 쇼핑호스트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1기를 시작으로 지속적으로 기수를 늘릴 것”이라고 했다.

정정욱 기자 jja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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